12.12,5.18사건과 비자금사건 피고인들에 대한 법원 1심선고가 내려진 26일오전부터 국내 PC통신 게시판에는 전두환대통령의 사형선고 를 주제로 1천여명이토론에 참가,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PC통신인 대부분은 피고인들의 선고형량에 대해 당연한 결과 라는 평가를 내리면서도 정치적으로 진행되는 듯한 재판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으며 이번 재판이 용두사미가 되지 않을까 를 우려했다.
천리안게시판에는 이날 오전 정모씨(MEADOW)가 사상 초유의 재판 을 게재,
토론의 장을 열어 27일 오전까지 활발한 토론이 이어지도록 했다.
한 이용자(WMC1001)는 우리 헌정사의 승리입니다 로, ID IN357이용자는 정
권을 이용한 못된 부귀영화에 대한 쓴맛 으로 선고공판의 의의를 표시했다.
반면 이용자 EL9200C는 전두환은 절대 죽지 않는다. (현정권은) 다음 대선에서 경남북에서 대패할 것 으로,APACHE21은 전두환살리기 로 현정권을 비
난하는 등 소수 의견이 등장하기도 했다.
선고공판과 관련, 2백여건의 글이 실린 하이텔게시판에도 전두환씨에 대한 사형은 후진국을 벗어나는 계기 , 비록 내란죄에 대해 무죄가 선고된 점은 불만이지만 전체적으로 죄가 인정된 것은 바람직하다 는 의견이 주류를 이뤘다.
10~20대 젊은층 이용자가 대다수인 나우누리 게시판 나눔의 터 에는 조모씨(진실지기)가 80년 5월 광주는 법에 의해 다시 폭동으로 남게 되었다 며 재판결과에 불만을 표시하는등 다소 과격한 글들이 많이 실렸다.
게시판에 등장한 글중 30%%이상은 마지막까지 두고 보자(YLPC) 조선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안다(YKRKBCH) 는등 의견을 게재, 1심 이후의 결과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천리안 이용자 ZCUG1은 이번에 8.15특사로 대부분 부패관리들이 풀려났듯이
내년 대통령 선거 이전에 전두환씨도 특별사면 되는 것은 아닌지 라는 의구심을 드러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