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美 민주당 전당대회 이틀째

"한국과 협력관계유지 정강정책 채택"

[시카고.孔薰義특파원] 미 민주당은 전당대회 이틀째인 27일(이하 현지시간)한반도의 통일과 비핵(非核)지대의 구현을 위해 한국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한다는 내용의 정강정책을 채택했다.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계속된 전당대회에서 미 민주당은 클린턴대통령이연임할 경우 정책 방향을 집약한 정강정책을 채택,대아시아.태평양 외교정책부문에서 미.일간의 새로운 안보협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한반도의 통일과 비핵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국정부와 긴밀한 공조를 유지할 것을천명했다.

이날 채택된 정강정책 가운데 안보.자유 그리고 평화 라는 부문에서는 4년전북한이 위험한 핵개발계획을 진행시키고 있었으나 지금은 국제사찰 아래 핵개발이 동결됐으며 모든 핵관련 시설이 해체되게 됐다 고 지적하고, 한국,일본및 주변국과 협조를 통해 핵무기 관련시설 해체를 위해 북한이 제네바협정을완전히 준수하도록 보장하기 위한 클린턴 행정부의 주의깊은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통상정책과 관련 민주당 정강정책은 미국이 외국의 무역장벽을 낮추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며 외국회사들이 국내외에서 공정한 룰에 따라 활동하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와함께 모든 무역협정에 미성년자 노동, 공공안전, 환경보호와 관련된 표준을 포함시키도록 협상을 진행시켜야 한다 고 주장했다.

이어 정강정책은 미국시장이 세계에 개방돼있기 때문에 미국은 미국산 제품에대해 외국시장을 개방하도록 요구할 권리가 있다 고 강조했다.

한편 클린턴 대통령은 26일 21세기 특급 으로 명명된 기차유세 도중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가진 연설을 통해 배우자나 아동에 대한 학대 전과가 있는 사람에 대해 총기소지를 금지하는 범죄예방을 위한 새로운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함께 클린턴대통령은 캅 킬러 라고 불리는 방탄조끼를 관통하는 총알의판매를 금지시키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