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야구 진단

"해태 한국시리즈 직행 확실시"

삼성은 포스트시즌진출의 고비가 됐던 지난주 경기에서 2승4패의 부진한 성적을 거둬 사실상 4강 진입이 좌절됐다.

현재 삼성은 47승5무55패로 5위를 달리고 있지만 4위 한화와의 게임차가 8게임으로 벌어져 추격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 근소한 차이로 2,3,4위를 달리는 쌍방울 현대 한화는 남은 경기에서 5할 승률만 유지하면 포스트시즌 진출의 안정권인 65승 고지가 무난하지만 삼성은 남은 19경기에서 18승을 거둬야만 65승이된다.

이제 삼성이 주력해야 할 것은 순위경쟁보다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자세다. 이번주 해태, OB와 각각 3연전을 펼치는 삼성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다음 시즌을 대비한 선수단 운용을 어떻게 할 것인지가 주목된다.

선두 해태는 2위와 5.5게임차를 유지해 한국시리즈 직행이 확실시되고 있다. 또쌍방울은 파죽의 12연승으로 지칠줄 모르는 상승세를 타고 있고 현대와 한화도꾸준한 전력을 보여 이변이 없는한 4강은 굳어졌다. 쌍방울-한화, 쌍방울-현대의 맞대결이 2위권 경쟁의 고비.

한편 치열한 개인타이틀 경쟁이 어떻게 판가름날지가 관심거리다. 홈런, 타점(이상 현대 박재홍), 도루(해태 이종범), 구원투수(한화 구대성), 탈삼진(롯데 주형광)등은 어느정도 결정이 났으나 타격, 최다안타, 다승 등에서는 섣불리 누구의 우위를 점칠수 없는 치열한 경쟁이 계속되고 있다.

20대20에 이어 사이클링히트까지 기록하며 올시즌 최고의 기량을 과시하는 양준혁은 타격(0.336), 최다안타(127)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2위권과 근소한차이여서 막판까지 숨가쁜 접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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