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원이 97년도 예산안 가운데 대구지하철 건설을 위해 대구시가 요구한6백49억원의 72.6%%에 해당하는 4백71억원을 배정, 개통시기 지연등 사업차질이예상되고 있다.
재경원이 신한국당과의 최종당정 협의를 위해 산정한 97년 예산안에 따르면 대구의 지하철2호선 건설사업은 서울과 부산지하철이 각각 2천3백56억원과 2천9백18억원을 배정받아 요구액 대비 각각 98.8%%와 90.6%%의 예산을 배정받은 것과 달리 배정률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경원은 그러나 대구공항확장 사업에는 시 요구액2백74억원의 94.9%%에 해당하는 2백60억원을 배정, 순조로운 진행을 보일 것이 예상되고 있다. 달서구 상인동네거리 고가도로 건설을 위한 예산 1백억원은 대구시의 요구대로 1백%%가 반영돼 올해 안에 공사가 완료될 전망이다. 또 대구의류직물박람회개최를 위한17억원의 예산요구는 전액 반영됐다.
경북도의 경우, 재경원은 울진공항건설과 울릉공항건설 사업비요구에 대해 각각59억8천5백만원과 4억1천4백만원을 배정했다. 이는 경북도가 요구한 액수의 1백%%에 해당하는 것으로 순조로운 출발이 예상되지만 포항공항확장사업의 경우는 요구액(16억3천만원)대비, 29.2%%에 불과한 4억7천7백만원이 배정돼 공기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 재경원은 영천댐도수로 공사를 위한 예산으로 6백87억원 요구에 4백21억원을 배정(61.3%%), 97년으로 예정돼 있는 공사완공이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따라 금호강 수질개선 사업은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또 포항권 광역상수도사업을 위해서 재경원은 1백10억9천만원을 배정해 요구액(1백29억원) 대비,85.8%%의 할당률을 보였다.
그러나 안동.의성광역상수도사업(12억원 요구)과 경북북부광역상수도사업(4억원)에 대해서는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사업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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