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꽃잎] 亞.太영화제 석권

"작품.남우주연.여우조연상 휩쓸어"

광주민중항쟁을 소재로 한 영화 꽃잎 (감독 장선우)이 25~28일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제41회 아시아태평양영화제에서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등 3개부문을 휩쓸었다.

미라신코리아가 제작한 꽃잎 은 지난 4월 국내개봉 당시 서울 개봉관에서만34만명의 관객을 동원, 올 상반기 한국영화 중 흥행 3위에 오른 작품. 광주민중항쟁때 어머니를 잃은 소녀를 통해 역사의 상흔을 일깨움으로써 호평을 받았다.

막노동 인부로 등장한 남자 주인공 문성근은 이번에 남우주연상을 차지함으로써 해외영화제에서 처음 수상하는 기쁨을 맛보았고, 여주인공 소녀 (이정현扮)의 어머니 역할을 맡은 연극인 이영란은 첫 영화출연임에도 불구하고 여우조연상이라는 대어 를 낚았다.

연출자 장선우 감독은 화엄경 으로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알프레드 바우어상을 수상한 뒤 다시 한번 국제영화제 수상작을 내는 역량을 과시했다.

이번 아-태영화제에는 꽃잎 이외에도 김영빈 감독의 테러리스트 와 엄종선감독의 환희 가 출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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