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천국가공단지정유보결정으로 대구지역이 술렁이고 있는 가운데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이 다시 선수질개선 후국가공단지정 입장을 피력하면서 이에 쐐기를박고나서자 지역정치권은 당혹과 충격에 휩싸이는 모습이다.
김대통령은 28일 부산일보 창간50돌 특별회견에서 이와관련, 이공단의 건설로인해 부산경남지역주민들이 오염된 물을 마시게되는 결과가 온다면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일 이라면서 지금은 낙동강의 수질을 개선하는 데 온 힘을 모으는것이 우선되어야한다 고 말했다.
신한국당 이홍구(李洪九)대표의 발언당시만 해도 혹시나 하는 기대감을 갖고있었던 지역의 여야의원들은 국정의 최고책임자인 대통령마저 이를 다시확인하자깊은 좌절감과 실망감을 느끼는게 역력하다. 물론 여당측은 대통령의 발언은원칙적인 얘기로 위천국가공단불가 입장은 아니라고 해명하고 있다.
신한국당의 백승홍(白承弘)의원은 이 시점에 대통령의 발언이 나온데 대해 당혹해하면서도 대통령의 말씀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원칙적인 내용을 언급한 것에 불과하다 며 다른 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결국 내년 상반기중에 이 문제가해결될 것 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29일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의 입장을 설명한뒤 장외투쟁 대신에 차분한 투쟁 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서훈(徐勳)대구시지부장은 27일부터 9박10일간 일정으로 국회건교위원들과 함께 리비아건설공사현장등 외유에 나서 일단 신한국당차원의 대응은 소강국면에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비해 자민련은 대통령의 발언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 는 표정들이다. 박종근(朴鍾根)대구시지부장은 낙동강수질과 위천국가공단조성과는 관계가 없는데도 이를 전제조건화하는 대통령의 발언은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며 불만을 토로했다.
자민련은 대통령의 위천국가공단유보방침에대한 향후대응책을 논의하기위해 김복동(金復東)수석부총재주재로 29일 오후 긴급대책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박준규(朴浚圭)의원은 28일 당무회의자리에서 공청회개최등 위천문제를 중앙당차원에서 접근할 것으로 주장한 바 있다.
현재 자민련소속 대구지역의원중 이정무(李廷武), 안택수(安澤秀), 이의익(李義翊)의원은 외유중이고 박철언(朴哲彦)의원은 대구경북지역순회중이다.
한편 지역에서는 위천문제해결을 위해 신한국당과 자민련,무소속의원들의 당파를 초월한 대동단결을 요구하고 있으나 신한국당과 자민련측은 필요성을 못느낀다 는 뜻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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