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포공단에 최초로 남북합영회사를 설립한 (주)대우측이 북한노동자 임금지급과 관련, 시간외 근무수당지급 등 인센티브제를 도입하려 했으나 북한측이 이를 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통일원 김영일(金永一) 교류협력국장은 29일 대한상공회의소 경공업위원회 주최로 서울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공업부문의 남북경협 전망 초청강연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김국장은 또 현재 4번째로 방북중인 대우기술자들에 대해 북한측이 체류기간을 3개월로 연장했으며 특히 경리담당직원에 한해서는 상주를 허용했다 고 말했다.
남한주민이 북한지역에 상주하는 것은 분단이후 처음이다. 북한측은 그동안 우리 기술자들의 체류기간을 최대 2개월로 제한해 왔다.
현재 대우측에서는 민족산업총회사 부사장인 박춘(朴瑃)상무를 비롯해 10명의 기술자들이 지난 3일 4번째로 입북, 체류하며 품질관리 및 공정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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