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도료 생산원가따라 현실화

"지역별 큰差 기초단체 반발"

정부가 오는 98년 2월 까지 시.군별 상수도 요금을 생산원가 기준으로 현실화하기로 하자 대부분의 기초자치단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자치단체들은 상수도 생산원가가 시.군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현실에서 이를 기준으로 요금을 90%%까지 인상하면 시.군간 상수도료에 극심한 격차가 생기고, 이는 또한 물가격차로 이어져주민들의 불만을 증폭시킬 우려가 높다는 것이다.

경북도내 23개 시.군의 현재 상수도 생산원가는 t당(95년말 기준) 최저 1백85원에서 최고 6백93원까지 3배이상 극심한 격차를 보이고 있으나 상수도요금은 대체로 t당 2백원대 안팎으로 지역간편차도 적은 편이고 생산원가에 비해 대부분 낮은 수준이다.

이런 실정에서 일률적으로 생산원가 기준의 90%% 요금 인상을 단행하면 점촌시의 경우 현재 보다1백69%% 오른 6백23원으로 도내에서 인상률과 인상 요금이 가장 높은 반면 영천시는 7%% 오른 2백79원에 불과해 양 지역간 엄청난 격차가 벌어질 형편이다.

군 지역 역시 군위는 현재보다 1백25%% 인상한 4백32원인데 비해 울진은 15%% 오른 2백43원이며,칠곡 예천 봉화 고령 등의 지역 또한 두배정도 상수도요금이 뛰어 5백원 안팎인 반면 영덕은18%% 인상한 2백80원대에 그쳐 크게 대조적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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