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수계 통합관리 실무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가 중앙정부의 지원부족으로 수량 확보와 공급에만 주력, 수질 관리를 제대로 못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중앙정부의 광역수계 관리 및 용수공급 업무를 위임받고 있으나댐건설및 용수공급사업에만 치중, 광역수계 오수처리시설(하수처리장등) 설치는전적으로 지방자치단체가 맡고 있다.
환경전문가들은 수자원공사가 설립목적과 달리 공단조성및 분양사업을 벌이는등 변칙적으로 운영돼 공단분양사업 매출액이 전체 매출액의 20%%이상을 차지하는등 기형적 구조를 띠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수도사업 1천5백여억원, 댐용수사업 3백여억원 등 총 1조7천6백여억원(순이익 6백28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으나 이중 공단 분양사업 수입이 전체 매출액의 25%%인 4천5백여억원을 차지했다.
수자원공사는 지금까지 오수처리시설을 설치하지않다가 최근 들어서야 낙동강지류인 금호강 수질개선을 위해 오수처리시설 설치를 정부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남대 환경공학과 이철희교수는 광역수계 통합관리 책임을 지고 있는 중앙정부가 수질 관리엔 무관심, 원수(原水)대금 인상등 수자원공사에 대한 충분한 지원을 하지 않고 있어 오수처리시설 설치가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수자원공사 낙동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수자원공사가 수질관리를 맡아야 하나 재원부족으로 못하고 있다 며 공단 분양사업 추가 착수가 금지돼앞으로 수계를 종합 관리하는 정부 대행기관으로서 새로운 위상 확립이 시급한실정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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