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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친, 신장수술 받은 부인 문병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30일 신장수술을 받고 회복중인 부인 나이나 여사를 문병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모스크바에서 95㎞ 떨어진 휴양지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옐친 대통령은 모스크바의 중앙병원으로 나이나 여사를 방문한뒤 아내가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대변인이 전했다.

옐친 대통령은 취임이후 공식석상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그의 건강에대해 집중적인 의구심을 불러일으켰으며 일부 언론은 그가 심장수술을 받았을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모스크바)

수술 자이르 대통령, 빚 안갚고 출국

◆모부투 세세 세코 자이르 대통령이 스위스에서 수술을 받은후 자신의 현지 별장 건설비, 측근들의 체재비 등 1백50만 스위스 프랑(1백20만달러)에 달하는 빚을 갚지 않은채 출국했다고 스위스 로망드 TV가 29일 보도.

이 방송은 모부투 대통령이 지난 15일 스위스에 입국해 22일 로잔 병원에서 전립선암 수술을 받은 후 체제 비용을 갚지 않은 채 스위스를 떠났다면서 모부투대통령의 체불액이 모두 파악되면 1천만스위스프랑(8백만달러)에 달할 것으로추산된다고 전언.

스위스 외무부는 모부투 대통령 수행원단과 접촉해 우선 채권자들이 요구하는1백50만스위스프랑에 대해서 만이라도 조속히 결제하도록 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라고.(제네바)

美서 이혼자 전문 잡지 인기

◆유능한 이혼전문 변호사 주소나 유모 구하는 법 등 이혼 후 혼자서 생활하는데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심리상담까지 해주는 이혼자들만을 위한 잡지가미국에서 처음으로 발간돼 신문가판대에서 날개돋친 듯이 팔리고 있다고.

캐나다 토론토 출신의 출판업자 당 쿠브레트씨가 창간한 이 잡지는 원래 지난3월부터 캐나다 지역에서 발간되다 이달 초 처음으로 4만명의 이혼자들이 거주하고있는 시카고 지역 가판대에 진출, 이혼자들의 관심을 끌며 1만7천5백부의판매부수를 기록했다는 것.

올들어 1백40만쌍이 이혼한 것으로 집계된 방대한 미국시장에 첫 발을 내디딘이 잡지는 앞으로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워싱턴 등지로 시장을 넓혀 내년 2월에는 전국판을 발행하고 인터넷과 유럽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시카고)

미테랑 심복 타살 의혹 커

◆고프랑수아 미테랑 전 프랑스 대통령의 심복으로 지난94년4월 엘리제궁내에서자살해 충격을 안겨줬던 프랑수아 드 그로수브르는 자살이 아니라 타살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엘리제궁의 한 전직 경호간부가 공개.

엘리제궁의 경호를 맡고있는 특수부대(GIGN) 간부였던 폴 바릴은 곧 출간될엘리제의 비밀전쟁 이라는 저서에서 구체적 증거는 없지만 자신은 드 그로수브르가 타살됐다고 믿고있다고 토로.

드 그로수브르는 미테랑 대통령의 사냥 전담자였으나 미테랑과 개인적으로 가까웠을 뿐 아니라 엘리제궁내의 안전과 기타 민감한 사안들을 처리해오는등엘리제궁내의 많은 것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그가 죽기 수주전인 94년 1월중순경 바릴에게 그들이 나를 죽이려한다. 나는 모든것을 알고있다.너만 믿는다 고말했다는것.

바릴은 또 드 그로수브르가 권총 자살한것으로 돼있으나 엘리제궁내에서 아무도 총소리를 들은 사람이 없다면서 그의 집무실인 2층 사무실은 의자 소리만나도 밖에서 들릴 정도라고 당시의 정황에 의문을 제기.

드 그로수브르는 평소 축재에 열심인 엘리제궁내 상당수 인사들에게 비판적이었던 것으로 바릴은 전하면서 자신은 드 그로수브르가 그를 두려워한 자들에의해 타살된것으로 확신하며 그들을 찾아 내겠다고 다짐.(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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