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중소기업 전담은행의 중소기업 부도방지를 위한 자금지원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은행과 금융계에 따르면 올들어 7월말까지 중소기업, 국민, 동남, 대동은행 등 4개 은행이 중소기업에 지원한 부도방지 특별자금은 모두 7천8백53억원(9천8백53개업체)으로 작년 한해의 5천억원에 비해 57.1%%나 증가했다.
이들 은행은 올 연말까지 부도방지를 위한 자금지원 총액을 1조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은행별로 보면 중소기업은행이 2천3백46개업체에 1천7백42억원, 국민은행이 1천8백83개 업체에 1천4백73억원, 동남은행이 2천7백60개업체에 1천9백10억원, 대동은행이 2천8백64개업체에 2천7백28억원을 각각 지원했다.
국민은행은 이밖에 지난 3월부터 특허권 및 신기술인정마크 획득업체를 대상으로 특허권 담보 및 신용대출을 실시, 7월말 현재 9백64개업체에 1천1백24억원을지원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94, 95년중 자금력이 부족한 기업들이 많이 도산한데다 올들어은행들의 이같은 지원 확대로 부도업체수가 전년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하고있다.
국민은행의 경우 작년 거래 중소기업중 하루평균 3.8개 업체가 부도를 냈으나올 상반기에는 2.5개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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