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文熹甲 대구시장 일문일답

"與黨도 [渭川]당위성은 인정"

-위천공단 지정문제가 어떻게 해결되리라 전망하나. 지난달 22일 이홍구 신한국당대표가 대구에왔을때 따로만나 위천관련 이야기를 나누었나.

▲위천국가산업단지 지정에 대해서는 대통령과 총리, 또 신한국당 대표위원등을 만나본결과 모두지정해야 한다 는 당위성을 인정하고있었다. 대구에 온 이대표와 만났을때 해준다 고 말했다. 그러나 부산의 반대여론이 있으니 수질대책을 세워가며 해야 한다고 말해 그러면 시기를 놓친다고 말해줬다. 이대표는 대구도 위천공단이 전부인 것처럼 너무 확대하지 말아달라 고 해서 그러나 가장 큰 현안이다. 위천문제로 대구지역 민심이 돌아서면 되돌릴수 없게된다 고 말했다.-대구시장이 무소속이어서 대구가 예산배정등에서 타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고있다는 지적이 있다.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고있다. 그러나 시민들 눈에 보이는 현상만으로 전체를 이야기할수는 없다. 실제 대구시가 요구한 예산과 또 정부배정부분을 확인해보면 알수있다. 결과를 보면 대구가타시도에 비해 많은 노력을 한것임을 알게 될것이다.

-위천공단 지정과 관련, 최근 대구시의회 의원들에게 정부.여당의 책임 이라 말했는데.▲부산.경남지역이 이토록 극렬하게 반대하도록 방치해둔 책임이 정부.여당에 있다는 말이다. 권력의 핵심부가 부산지역이면서 많은 국회의원들이 위천반대 를 공약으로 내세워 당선됐고 또 지식인.환경단체.시민단체등도 위천공단이 되면 큰일난다 는 식으로 시민들을 부추겼다. 진작 진정시켰어야 했다는 뜻이다.

-대구 시의회를 비롯, 전시민단체가 위천공단 조기 지정에 동조하고 있다.

▲시민들의 반발과 흥분은 당연하다. 지금까지 대구의 합리적 대응에 권력의 중심부에서 다소 소홀히 했다는 인상이 있다. 시장으로서 적극 나서지 못하는것은 남북분단국가에서 동.서(영호남)로지역이 나뉘어있는데 또다시 영남권을 남북(대구와 부산)으로 구분짓는 행위를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지역분열 조장에 앞장설수는 없는일 아닌가.

-위천공단이 대구의 현안중 하나라 했는데 나머지 현안은.

▲먼저 대구국제공항이 될것이다. 또 섬유산업지원, 낙동강변 고속도로, 신천우안도로 등이 될 것이다. 대구공항만 하더라도 국제화와 중형기 연내취항등 대구의 요구대로 이뤄지고 있다. 이런 사업을 위한 재원조달을 위해 내년이면 외자(현금)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대구시민이사업만 벌여놓고 무엇하나 성사한 것 없다는 무력감에 젖어있어 빠른 시일내에 고산국도 준공식을 가질 계획이다. 대공사인데다 곡절도 많았고 또 그만한 도로는 전국적으로 손색이 없는 도로여서 한번 자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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