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나 지역 경제계가 지역 발전을 위한 각종 프로젝트를 기획-논의하고 있으나정작 행정적-재정적 협조를 얻어야 할 중앙정부나 중앙정가에는 제대로 알리지 못해 각종 계획자체가 좌절되거나 지연되는등 무기력증세를 보이고 있다. 5.6공시절 고위관료, 정치인등을 통해 손쉽게 문제를풀어온 지역관계.경제계의 고약한(?)습성이 지금 허약한 로비력으로 보상받고 있는 꼴이다.대구시 경우 현재 경부고속도로 대구~경주 구간 6차선 확장, 대구공항 중형기 착륙허용, 국제선청사 신축, 중소기업 전시관(무역센터내) 건설, 위천공단 건설 등등에 2천8백30억원을 내년 중 투자해 주도록 중앙정부에 요청해 놓고 있다. 또 지역경제계도 대구에 본사를 둔 증권사 설립, 무역센터 설립 등을 현안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문제를 실제 다뤄야 할 중앙정부 및 정당 관계 기구에서는 실정을 잘몰라 그게 뭐냐 는 식으로 지역문제에 캄캄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달 22.23일 당대표와 사무총장등 주요 간부들이 대거 참석, 대구에서 정당행사를 치른 신한국당의 경우 지역현안이 무엇인지를 점검했으나, 실무책임자.고위간부 할것없이 증권회사를 만들려는 대구의 뜻이 무엇인지,위천국가공단에 대한 대구의 열망과 추진논리가 어떤 것인지 이해하지 못했다.또 이미 대구시와 철도청이 계약 단계에 접어 든 대구선 이설문제도 추진상황을 모르는듯, 이 문제를 이번 대구행사의 한이슈로 잡아 두기까지 했다.
이러한 현상은 대구가 때로 지역 현안에 대해 공식요청 절차도 없이 역내에서만 왈가왈부, 중앙정가 및 정부가 문제의 실상을 제대로 몰라 빚어진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그런데도 여소야대의 지역정치권은 신한국당.자민련 할것없이 제팔 제흔들기 식의 무기력증상에 빠져있고,무소속 민선시장인 대구시의 경우도 주로 관계자개별접촉을 통한 문제 해결에 치중하는등 지역정.관.경제계 모두 중앙 로비에 취약성을 드러내 일대각성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많은 시민들은 지금이야말로 행정뿐아니라 정치.경제.민간등 각급단체 대표들이 자기주장을 꺾고현안문제 해결에 뜻을 모아 그 실천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줄때 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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