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사 서보광씨"건축사 서보광(徐輔光)씨(50.동성종합건축연구소 대표)가 건축작품전 라스 메니나스의 지형학전을 2일부터 대구은행 본점 전시장에서 열고있다. 지난 20년 동안 이 지역에 뿌리 내린 자신의집짓기 작품 30여점을 판넬, 모형, 설계도및 비디오등 다양한 매체를 동원, 재현해 보여주고 있다.
전시 이름이 다소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만 어려운 만큼 알고 싶어하는 욕구도 생길것 같아 그대로 붙였습니다
초기 인상파에 속하는 스페인의 종교화가 벨라스케즈의 시녀들 (Las Meninas)이란 작품에서 공간감과 빛의 연출이 자신이 추구해온 작품세계와 너무 들어 맞아 따온 이름이라는것.인간이 가장 평화롭게 살 수 있는 공간은 빛이 들어와 공간의 깊이가 생길때 라는 서씨는 건축에 있어서 빛의 움직임은 그만큼 중요한 구실을 한다며 그빛이 자연적이든 인공적이든 상승감을준다 고 말한다.
주로 종교건축에 관심을 기울여 온 그는 대표작으로 포교 성 베네딕또 수녀원, 샤르트르 성 바오로 안나의 집, 지산천주교회등을 꼽을수 있지만 항상 자신이 몸담고 살아 가는 지역의 특성을 빠뜨리지 않고 작품속에 집어 넣는다.
전시 제목에 지형학이라는 용어를 사용한것도 바로 그 때문이지요. 지역의 풍습과 풍토등 특성을 빼놓고는 건축과 그 건물이 들어설 자연이 일치 할수가 없지요. 건축에서도 지역성은 그만큼중요합니다
최근에는 동양학에도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그는 계속 공부하고 있는 사서삼경등에서도 건축가의 혼을 담을수 있는 많은 모티브를 추출해낸다고 했다.
곧 건축시장도 개방되면 어딘가 힘드는 일도 많아 질테지만 그럴수록 작품에 지역의 순수한 감정을 담는다면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더욱이모든것이 서울쪽으로만 기울고 있는 현실에서 건축을 통해서나마 지역을 가꿔 나간다는 자부심으로 이번 전시를 갖게 됐지요전시가 끝나면 이 작품들을 다시 한번 설계과정 부터 검토해 지역의 특성이 모자라는 부분은 앞으로의 작품에서 보완할 생각이라고도 했다. 10일까지 대구전시를 마친후 13일부터 열흘간 서울경인미술관에서 다시 작품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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