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배당방식의 주식형 금융상품을 취급하는 투자신탁회사들이 기금을 직접운용하는 펀드매니저의 이름을 공개, 고객이 실적을 보고 펀드를 선택할수 있는 펀드매니저 실명화를 추진하고있어관심을 끌고있다.
특히 오는 98년 투신시장 개방을 앞두고 서울지역 일부 신설투신사들은 유능한 펀드매니저를 확보하기위해 억대의 스카우트비를 투입하고있어 국내 투신업계에도 펀드매니저의 스타화 바람이일 전망이다.
펀드매니저는 투신고객들이 맡긴 자금(펀드별로 적게는 1백억원 많게는 4천억~5천억원)을 가지고증시에서 주식을 직접 매입매도하는 자금운용책임자. 이들의 판단에 따라 수익률이 높아지기도하고 낮아지기도 한다.
실제 지난 1년간 주식편입비율이 30%%인 상품의 경우 연간 수익률편차가 회사에 따라 최고11.83%%까지 벌어졌으며 지역에 본사를 둔 동양투신의 경우에도 매니저에 따라 수익률편차가11.06%%까지 나고있다. 즉 매니저를 잘만나면 연간 10%%이상의 투자수익을 더얻을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창구직원이 임의로 펀드를 배정해 고객의 매니저 선택여지가 전혀 없었다. 이에따라 동양투신등 각 투신사들은 앞으로 펀드별 상품에 매니저의 이름, 약력, 운용의 성향(공격형 또는 보수형), 최근의 운용수익률등을 명시해 고객이 상품을 직접 선택할 수있도록 할 계획이어서 빠르면 금년하반기부터 일부펀드에서부터 매니저실명화가 도입될 전망이다.또 다양한 펀드운용 노하우를 축적하고있는 외국투신사들의 국내진출에 대비, 각투신사들은 스타급 펀드매니저를 스카우트해 자사의 간판 으로 활용할 계획도 세우고있다. 이와함께 각투신사는매니저를 연봉제로 계약,운용실적에 따라 성과급을 지급하거나 책임을 묻는 완전 프로 화도 검토중이다.
현재 주식운용팀에 5명의 펀드매니저를 배치하고있는 동양투신은 포트폴리오구성등 전체의 흐름은 회의를 통해 협의하지만 구체적 운용의 판단은 개별 매니저들이 전적으로 자신의 판단하에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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