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양투자신탁 주식운용팀

"연간 수익률 전국 1위"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투자한 종목의 주가가 상승하면 프로야구선수가 홈런을 친것같은 큰 성취감을 느낍니다. 그러나 요즘처럼 종합주가지수가 수직으로 빠져 펀드를 구성한 고객의 원금마저줄어들면 가슴이 답답해 울화병이 생길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지난 6월말기준 주식편입비율 30%상품의 연간 수익률 전국1위를 기록한 동양투자신탁 주식운용팀 차장 우경정씨(37). 경북대경영학과와 서울대대학원을 졸업한 우씨는 지난89년 동양투신 창설멤버로 입사해 현재 펀드매니저 경력6년째를 맞고 있다.

공격형과 보수형으로 대별되는 펀드매니저 세계에서 투자의 기본원칙을 중시, 균형감각을 지닌매니저로 평가받고있는 우씨는 현재 동양투신내 50여개 펀드중 10개의 운용을 책임지고 있다.우씨는 술자리에서도 큰 뉴스만 나오면 주가와 상관관계가 없나를 생각해야할 정도로 펀드매니저는 남모를 스트레스속에 살고있다 며 가중되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위해 금년봄 수영을 배우다 시간이 없어 3개월만에 중도에서 포기하고말았다 고 털어놨다.

우씨는 외국과 같은 연봉계약제 도입등으로 펀드매니저가 프로화되면 부담은 가중되겠지만 고객에게는 보다 질높은 투자서비스를 제공할 수있을 것 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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