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거창군 강충학씨-지난실수 감싸며 갱생의 길로...

"보호관찰자 80여명 취업알선등 선도"

작은 봉사지만 불우이웃들에게 조그마한 힘이 됐으면 좋겠습니다거창지역의 불우청소년과 범법자들의 재활에 힘쓰고 있는 강충학씨(57.거창휘봉공사대표.사진)의소감이다.

지난89년 보호위원협의회 발족과 함께 위원으로 선임되면서 범법자들이 재활의 길을 걷도록 혼신의 정성을 쏟고있는 강씨는 이들의 범행동기가 대부분 실수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순간의 실수로 영원히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제구실을 못하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어이일을 시작하게됐다는 강씨는 지금도 2명의 전과자를 자동차정비공장에 취업알선해 재활할수 있도록 선도하는 것을 비롯 지금껏 군내 보호관찰대상자 1백16명중 86명을 갱생의 길을 걷도록 했다.

그리고 보호관찰의 중요성을 주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94년 8백여만원의 사비를 들여 연예인등을초청해 홍보하고 1천만원을 들여 20여평의 보호위원회 사무실을 마련했다. 95년에는 3백만원을보호위원협의회에 기탁하는등 보호관찰 대상자들의 재활에 혼신의 정열을 쏟고있다.또 강씨는 불우청소년들을 위해 관내 7개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11년간 연 1명씩 학비전액을부담하고 있으며 소년.소녀가장세대 3가구와도 매년 부자의 인연을 맺어 돌봐주고 있다.이런 묵묵한 봉사정신이 차츰 알려져 지난 74년 법무부와 내무부장관 표창장을 받은 것을 비롯도지사등 기관단체장으로부터 받은 공로패.감사장등이 60개를 넘는다.

내 조그마한 정성이 불우이웃에 도움이 된다면 한없이 즐겁다 며 활짝 웃는 강씨의 얼굴에서 내일의 밝은 사회를 볼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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