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의 광역 교통 편의를 크게 향상시킬 각종 고속도로 건설에 지역민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교통 편의 외에 땅이 편입되는 경우, 도로 건설로 부수 이익이 생길 수 있는 경우 등도 있기 때문.
그러나 이들 사업은 전부가 중앙정부 소관. 최근 내년 중앙정부 예산안이 윤곽을 드러냄으로써 이들 사업 진행도도 모습을 나타냈다.
▨경부고속도 확장
대구시는 당초 구미~대구(금호JC)~경주 구간을 전부 적어도 6차선으로 넓혀주길 요청해 왔다. 그러나 구미~금호JC까지는 확장이 추진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대구~경주 구간은 불투명하다. 대구~경주 구간에 대해서는 건교부가 나중에 보자 는 태도를 취하고 있으며, 대구시는 대구~경주가 안되면 구미~금호JC는 넓혀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 고 설득 중이다. 또 대구시는 신한국당 관계자들에게 이를 강력히 요청, 내년 예산 국회 심의 과정에서 최소한 설계비는 계상해 주겠다 는 약속을 받았다고 말하고 있다. 신한국당에서는 포항 출신 이상득의원, 경주출신 김일윤의원 등이 예산 심의와 관련한 요직을 맡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구미~금호JC 구간 51.3㎞ 확장 공사비는 총 5천3백72억원. 그 중 이미 기본설계는 93년7월에 완료돼 있고, 내년말 완성 목표로 53억원을 들여 실시설계가이뤄지고 있다. 공사비로는 내년 예산에 처음으로 1백억원이 받아 들여졌다. 이돈으로 건설교통부는 우선 이 구간 낡은 교량 공사부터 시작, 이들 교량을 새로만들면서 너비 6차선으로 만들 계획임이 밝혀졌다. 전체적으로는 2001년 완공목표.
▨대구~김해고속도
80.2㎞에 걸쳐 4차선으로 만들 계획인 이 도로 총 공사비는 1조3천1백25억원.그러나 설계비-땅매입비만 국가에서 대고 실제 공사는 민간자본으로 해 운영수익금도 민간회사가 갖고 가는 것으로 이미 계획돼 있다. 중앙정부가 부담할돈은 1천2백억원으로, 작년 3백억원, 올해 6백억원 등 이미 전액이 확보돼 있다.올해 10월 실시설계가 끝날 예정이고, 대구-경산은 이미 완료돼 있다. 공사를할 업체도 지난 5월 12개 컨소시엄으로 정해졌다. 남은 것은 땅을 사들이고 공사를 하는 일 뿐. 민간회사에서 공사비 1조1천9백25억원을 부담한다. 2001년 완공 예정.
▨구미~현풍고속도
금릉 아포를 출발해 대구 현풍까지 56.5㎞를 4차선으로 달릴 이 고속도로 역시민간자본 사업. 총 5천9백18억원의 공사비 중 설계비-땅매입비 등 7백여 억원은 중앙정부가 대기로 하고 기본-실시 설계비 85억원은 작년에 이미 확보했다.또 올해 예산에서 3백억원, 내년 예산에서 2백86억원 등이 확보돼 총5백86억원으로 땅 매입을 끝낼 예정. 오는 연말까지 실시설계가 끝나면 내년에는 본격공사가 시작될 전망. 민간회사들은 5천3백4억원을 들여 건설 공사를 벌인다.2000년 완공 목표.
▨구마고속도 확장
서대구 톨게이트에서 화원톨게이트까지를 10차선으로 확장토록 한다는 것이 대구시 계획. 그러나 일단 서대구~성서IC까지만 확정됐다. 총 4백63억원 공사비중 대구시가 1백63억원을 대고, 중앙정부가 3백억원을 대기로 했다. 대구시가돈을 대는 것은 10차선 중 양갓길 2차선씩을 시내 고속도로로 쓰기로 했기 때문.
대구시는 부담분 중 설계비로 8억원, 땅매입비로 올해 이미 1백억원을 확보한외에 내년 예산에서 나머지 55억원을 계상키로 했다. 중앙정부가 부담할 3백억원 중에서는 올해 예산에서 1백억원이 확보돼 있고, 내년 예산에서 1백28억원이확보됐다. 나머지 72억원은 다음에 내겠다는 계획. 2000년 완공 계획이다.
그러나 성서IC에서 화원톨게이트까지의 연장 확장이 과제로 남았다.
▨대구~포항고속도
80㎞ 거리를 일부는 4차선으로, 일부는 6차선으로 달리도록 설계됐다. 공사비 9천6백억원. 당초에 1조2천3백20억원으로 잡았다가 축소 조정했다. 정확한 공사비는 설계가 나와 봐야 산정될 전망. 기본설계비 42억원, 실시설계비 76억원 등이 올해 및 내년 예산에 확보됐다. 오는 10월까지 기본설계가 끝날 예정. 그외땅 구입비 2백억원도 내년 예산에 계상돼 2002년 완공 목표를 향해 지금까지는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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