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쓰레기 소각시설 늘려

"市, 2003년까지 1천6백t 처리"

대구시내 공용 쓰레기 소각시설이 대폭 확대된다.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93년1월 하루 2백t 소각 능력의 성서공단 1호기(건설비 1백82억원)를 완공해 처음으로 가동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시는 4백t 용량의 성서2호기 건설을 95년8월 시작해 98년7월쯤 추가 가동할 방침(건설비 3백88억원)이다. 또 북구 국우동에 칠곡소각장도 4백t 규모로 건설키로 결정, 각종준비과정을 거쳐 98년 1월 착공해 2000년 8월 완공할 계획(건설비 4백70억원)이며, 2000년에는 달성군 방천 쓰레기 매립장에 가장 큰 6백t처리 규모의 방천리소각장(건설비 9백억원)을 착공, 2003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이들 소각장이 모두 완공되면 대구시내 쓰레기 소각 능력은 하루 1천6백t에 이르게 된다. 현재 대구시내에서는 하루 2천7백t 가량의 생활쓰레기가 발생하고있으며, 그 중 85%인 2천3백여t이 소각 가능한 쓰레기인 것으로 대구시는 보고있다.

이때문에 전체 소각장이 완공되면 매립장 수요가 크게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달성군 방천리 매립장은 현재 1천5백만t 가량을 매립할 수 있어 2003년까지사용이 가능하고, 현재의 확장 계획이 실현될 경우 앞으로 50여년간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소각장까지 가동될 경우 사용 가능 연한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소각장 건설은 민간 업체들에서도 활발, 현재 상당수 업체들이 자체 사업장용 소형 소각시설을 가동 중이고, 삼성 경우 구미에 산하 업체 공용의 중형소각장 건설을 추진 중이기도 하다. 그러나 소각장은 유해물질이 배출될 가능성이 많아 기술적 보완과 당국의 점검.지도 강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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