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산업 모차장은 최근들어 회사업무와 관련한 사비지출이 늘고 있다고 푸념이다. 소모성 경비지출을 최소화하라는 지시가 내려지면서 경비청구에 눈치가 보여 1만~2만원의 사소한 비용은 법인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자비로 부담하기 때문.
계속된 경기불황으로 지난달 중순부터 일선 기업들이 일제히 긴축경영에 들어가면서 사내식당 이용자가 크게 늘어나는가 하면 술자리가 줄어드는 바람에 귀가시간이 앞당겨지는등 직장인들의 생활패턴이 바뀌고 있다.
포철의 경우 긴축경영 시행과 함께 점심식사를 위해 사내식당에 늘어서는 직원들의 행렬이 종전보다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회사에서 카드에 입금시켜주는 액수한도 내에서 거래처 관계자나 부하직원들과함께 외부에서 점심을 해결하던 중간간부들이 회사측의 법인카드 회수로 하는수 없이 사내에서 식사를 하면서부터 비롯된 현상이다.
긴축경영으로 고통을 받는 것은 상위직으로 올라갈수록 더욱 심해진다. ㅌ사김모이사(50)는 간부들이 사후 책임추궁을 의식, 전결처리해도 되는 소액의 비용지출까지 결제를 올려대는 통에 결제하다 하루의 절반을 보낸다 며 비용절감이 업무량 폭증을 유발하고 있다고 불만스런 반응을 보였다.
이와함께 회사버스나 카풀차량으로 출퇴근하고, 업무상 외출은 회사공용 차량을이용하는 사원들이 늘면서 종일 만원이던 사내주차장에 빈곳이 늘어나고 있다.그러나 주부들은 소모성경비 절감이 퇴근시간 이후 외유시간을 대폭 단축하는효과를 낳으면서 남편들의 귀가시간이 빨라졌다는 이유로 이번 조치를 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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