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이 패기의 동성제약을 물리치고 제1회 아시아여자클럽대항 핸드볼선수권대회 첫 패권을차지했다.
대구시청은 2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풀리그 마지막날 경기에서 골게터 이호연의노련미와 오순열(6골)의 활약에 힘입어 박정림이 고군분투한 동성제약을 30대25로 제압하고 5승1패를 기록, 정상에 올랐다.
대구시청은 이호연(26)이 애틀랜타올림픽대표 최고참 선수인 동성제약 박정림(27)을 상대로 철벽수비를 펼쳐 발을 묶는데 성공했지만 동성의 패기에 밀려 불안한 리드를 간신히 지키며 전반을14대13으로 마쳤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대구시청은 우승을 향한 활발한 공격을 퍼부었다. 오순열.김은경이 잇따라슛을 터트리며 기선을 제압해 후반 10분에는 21대16, 점수를 5점차로 벌리며 승세 굳히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동성제약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허영숙의 슛과 GK이남수의 선방, 대구시청의 실책에힘입어 후반 15분에는 22대23, 1점차까지 쫓아왔다.
이날의 승부는 대구시청의 골게터 이호연이 갈랐다. 이호연은 후반 19분 1점차로 추격하는 상대방 골네트를 갈라 점수를 2점차로 벌려놨다. 이호연은 또 경기종료 4분25초를 남기고 27대24로앞선 상황에서 또다시 고공슛을 터트려 동성제약의 추격가능성에 쐐기를 박고 승부를 확정지었다.
이번대회 MVP는 대구시청 국가대표 GK조은희에게 돌아갔고 동성제약 박정림은 47골로 득점왕을차지했다.
◇마지막날 전적
▲풀리그(승자승원칙)
금강고려 23-20 진주햄
(4승2패) (3승3패)
종근당 33-25 오사키덴키
(4승2패) (6패)
대구시청 30-25 동성제약
(5승1패) (4승2패)
△최종순위= 대구시청(5승1패) 동성제약 종근당 금강고려(이상 4승2패, 승자승 및 골득실차)진주햄(3승3패) 히타치(1승5패) 오사키덴키(6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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