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입돼지고기 국산둔갑 적발

"14개업소 고발조치"

수입돼지고기가 국산으로 둔갑, 시중에 대량 유통되다 관계 당국에 의해 적발됐다.국립농산물검사소 경상북도지소는 대구.경북지역의 일부 식육점이 수입돼지고기를 국산으로 판매하거나 국산과 섞어 판매한 사실을 적발하고, 14개업소를 고발조치했다.

적발된 업소는 수입돼지고기를 적게는 5㎏에서부터 많게는 3백20㎏까지 국산으로 위장판매해 차익을 챙긴것으로 드러났다.

3일현재 수입돼지고기의 도매가는 1㎏당 6천3백원인데 비해 국내산은 1만1백원으로,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둔갑시킬 경우 업소들은 40%%이상 부당이익을 보게된다.

수입산 돼지고기의 국내산 둔갑은 소비자들이 쇠고기와 달리 돼지고기에 대해서는 수입산과 국내산의 차이를 잘알지 못하고 있는 점을 상인들이 악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농산물검사소측은 시중에 유통되는 돼지고기의 20%%정도가 수입품 이라고 설명하고 앞으로 수입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밝혔다.고발된 업소는 다음과 같다. 포항의 포항식품 구정점(포항남구), 광장식육점(북구 죽도동), 대도한우식육점( 남구 대도동), 송도시장식육점(남구 송도동), 시장식육점(남구 연일읍) , 영주의 영주하이퍼마켓(영주2동), 대구의 동구소비자센터(동구 신암5동) , 축협포크벨리영업소( 북구 관음동) , 한마음쇼핑(북구 고성3가), S마트 보훈점( 수성구 범어2동), 자연식육점(수성구 범어4동),S마트 한우점(북구 산격동), 매일식육점(달성군 화원읍), 월배축산쇼핑(달서구 진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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