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희망 린제이 데이븐포트(20)가 무너졌다.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8번시드인 데이븐포트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96US오픈테니스선수권대회(총상금 1천8만9천달러) 여자단식 4회전에서 세계 32위 린다와일드(미국)에게 1대2로 져 탈락했다.
데이븐포트는 올림픽 우승과 이어 벌어진 아쿠아클래식에서 슈테피 그라프(독일)등을 꺾고 우승,미국테니스계로부터 순종 크리스 에버트의 뒤를 이을 것으로 잔뜩 기대를 받아왔다.지난해 준우승자인 2번시드 모니카 셀레스(미국)는 세계 36위 상드린 테스투(프랑스)를 2대0으로제치고 8강에 안착했다.
남자단식에서는 피트 샘프라스(미국)와 고란 이바니세비치(크로아티아), 마크 필리포시스(호주)등 강서버들이 무난히 4회전, 즉 16강에 올랐다.
톱시드 샘프라스는 알렉산드르 볼코프(러시아)에게 18개의 에이스를 따내며 3대0으로 승리, 대회2연패를 향해 한 발 다가섰다.
19세의 기대주 필리포시스도 93년 준우승자로 16번시드인 세드릭 피올린(프랑스)을 25개의 에이스로 맹공, 3대0으로 이겨 최강 샘프라스와 8강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올 말 은퇴예정으로 그랜드슬램대회에 마지막 출전중인 30세의 노장 스테판 에드베리(스웨덴)도세계 26위 폴 하루이스(네덜란드)를 3대0으로 일축하고 16강에 합류,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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