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내 불교신자 의원들이 친목모임 정각회 를 결성, 5일 김천 직지사에서 창립기념 법회를 갖는다.
지난 연말 48명의 회원으로 창립한 뒤 여덟달만에 법회를 갖고 공식모임체로발족하는 것. 전국 15개 시.도의회 가운데 최초로 구성된 불자모임이라는 데 의미를 두고있다.
회장은 주기돈(朱起暾)의원, 고문 최억만(崔億萬) 나계찬(羅季燦)의원, 부회장황윤성(黃允盛) 김경희(金敬姬) 최식(崔植)의원, 감사 전동호(全東鎬)의원이 맡았다.
5일 오전10시30분 직지사 만덕전에서 베풀어지는 법회에는 회원 부부와 이의근도지사, 김수광 도의장, 신도 등 모두 5백명이 참석할 예정. 직지사 회주(會主)이자 동국대 재단이사장인 녹원(綠園)스님이 법어를 들려준다.
눈길을 끄는 것은 국회의원 불교신자 모임으로 이름도 똑같은 정각회 서석재(徐錫宰)회장의 참석. 회원들이 조심스러워하는 대목이 이 부분에 있다.
임원진 7명을 포함한 회원 대부분이 신한국당 소속인데다 창립법회에 신한국당중진인 서회장까지 참석하게 되자, 혹시 대선을 앞둔 여당의 불교계 껴안기로비춰지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것이다.
정당을 초월한 순수 신자모임이며 서회장은 우연하게 초청된 것일 뿐이라는 게법회를 준비한 김종섭의원(김천)의 설명.
초대회장을 맡았던 최억만의원은 특정종교 모임결성으로 혹시 의회내에서 파벌을 조성 한다는 말을 듣게될까 걱정이라고도 했다.
그러나 서회장이 국회 정각회를 통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고 최근 청와대 비서실에도 청불회라는 불교신자 모임이 만들어진 점 등으로 해서 도의회 정각회에쏠리는 의혹의 일단은 어쩔 수 없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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