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뷰-朴興植 상임공동대표

"1백여단체 결집에 총력"

맡고보니 걱정이 앞선다. 대구시내 1백여 사회단체들의 힘을 한데모아 우리의 목적인 위천국가산업단지 추진을 위해 나의 역량을 모두 바치겠다

3일 위천공단추진 범시민대책위원회 상임공동대표를 맡은 박흥식(朴興植)대구시의회 부의장은 범대위 구성과 그 대임으로 긴장상태였다.

- 위천공단추진을 위한 범대위구성의 의의는.

▲대구시민 전체의 힘을 모으기 위한 운동이 근래들어 처음이다. 더구나 이런 운동이 시의회를중심으로 논의됐고 다시 사회단체가 참여, 전체 대구시민이 동참하는 형세가 됐다.- 위천공단이 대구시민에게 주는 의미는.

▲대구의 경제위기는 수치상으로나 체감적으로 이미 한계에 와있다. 여기에서 위천공단이 대구시민에게 주는 효과는 하나의 희망 이기도 하다. 비록 당장은 아니더라도 5년후, 또는 10년후면 좋아질 것이라는 시민의 기대가 경제회생 못지않게 중요하다.

- 범대위를 운영하는 중점은 어디에 두나.

▲13명의 공동대표중 한사람으로 참여단체 전체의 역량을 모두 끌어내는데 힘을 쏟겠다. 먼저 서명운동을 원만히 이루기위해 사회단체와 연대를 공고히하고 21일의 궐기대회를 원활히 치르기위해 준비에 만전을 다할 생각이다. 목표가 성취될 때까지 투쟁해갈 것이다.

- 구체적 방안은 무엇인가.

▲궐기대회의 인원동원과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행사전 풍물놀이등을 준비해볼만하다. 또범대위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안동국가공단을 추진중인 경북과도 연계를 고려하고있다.- 이번 활동이 대정부.대부산지역 활동이다. 자칫 반정부.반부산지역 활동으로 지역감정을 조장하지는 않겠는가.

▲우리는 위천공단추진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대구시민들에게도 분명히 강조하려는것이다. 결코 대정부투쟁이나 지역감정을 조성하려는데 목적이 있는것은 아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위천공단이 추진될때까지 정부와의 대결국면은 각오하고있다.

- 이번을 계기로 대구시민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위천은 일부 기업인의 위천이 아닌 대구시민 전체의 위천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부산.경남사람들에게 이론적으로 설득할수 있어야한다. 또 부산지역민들도 낙동강물이 경남지역인 하류로 내려갈수록 나빠진다는 사실을 인정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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