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0일 정기국회 맞는 지역의원들

"자료상자 수십개...現場훑기 분주"

오는 10일 정기국회를 앞두고 여야지역의원들의 정기국회 준비가 한창이다. 이들은 위천공단문제를 비롯해 지역현안문제가 산적해있어 문제해결을 위한 현장조사활동과 자료수집, 여론조사활동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15대에 처음으로 등원한 초선의원들은 이번 정기국회가 자신을알리는 적기라고 보고 자신의 상임위와 관련된 현장조사활동에 열심이다.

박세직(朴世直)의원은 지난20일 귀국전까지 미국과 캐나다 주요도시 10여군데를 방문해 환경관련자료만 40여박스분량을 수집해 돌아왔다. 박의원은 이번에도 환경노동위에 속해 환경문제를 집중거론할 생각이다.

권오을(權五乙)의원은 지난달 27일 가락동농수산물시장을 시작으로 중앙경제부처, 김포매립지, 시화호 할 것없이 농수산관련 현장조사활동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권의원은 국회에서 공무원들로부터 보고만 받는것보다 현장에서 담당자들을 직접 만나 생생한소리를 듣는 것이 정기국회를준비하는데 더도움이 되고 있다 며 열성을 보였다. 신한국당 대구시지부장을 맡고 있는 서훈(徐勳)의원은 일단 위천공단해결을 위해 진력하면서 예결위원으로 지역예산따기에 여념이 없다. 이번에 예산배정에서 누락된 구미,경주간 경부고속도로확장사업예산 확보에 최대 역점을 기울이고 있다.

유일한 지역 여성의원인 임진출(林鎭出)의원은 문화재시굴과 발굴조사현장답사와 문화예술회관건립등 지역현안해결을 위해 거의 지역구에 상주하다시피하고 있다. 특히 지역의 문화재시굴과발굴조사문제는 발굴비를 국가가 부담해야 지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이번 정기국회기간중 이문제를 집중 거론할 예정이다.

백승홍(白承弘)의원은 위천공단문제해결에 전력을 기울이면서도 지난 82년,개정된 생활보호법의재개정을 위해 의원입법을 준비중이다. 생활보호대상자의 거택보호와 장학금문제등 비현실적인법조항을 대폭 개정한 이법은 다음주중으로 의원서명을 받아 정기국회에 제출된다.외통위의 박철언(朴哲彦)의원은 외교분야에서 현정부 외교정책의 허실을 지적하기 위해 특히 EU와의 외교관계자료수집에 열심이고 국방위의 김복동(金復東)의원은 불요불급한 군사보호시설로주민들의 재산권행사가 방해받는 점을 감안해 이번 정기국회기간동안 이문제를 적극 거론할 생각이다.

김광원(金光元)의원은 지난 24일부터 울진,영양,봉화지역구를 돌면서 농수축협관계자와 영농후계자, 어민대표등과 수십차례 간담회를 갖고 지역여론수렴작업을 벌였으며 주진우(朱鎭旴)의원은 농림수산위에 해양부가 소속되면서 이번주내로 부산과 인천등지 항만에 대한 현지조사를 벌일 생각이다.

임인배(林仁培)의원은 중소기업청이 중소기업들의 판로개척을 위해 제출한 예산이 전액 삭감됨에따라 이번 정기국회기간중 중소기업백화점 설립을 위해전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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