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천국가공단 문제가 2일 신한국당의 대구-부산지역의원간담회를 계기로 묘한 국면에 접어들면서이 문제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에 지역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이홍구(李洪九)대표는 선후를 따지지 않고 연말까지 대구부산지역의 양자택일방법이 아닌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 고 공언했다. 물론 이날 간담회결과를 놓고 대구와 부산측이 아전인수격으로 해석은 하고 있지만 당내기류로 봐서는 일단 위천문제해결에 있어 다소 진전된 것으로관측된다.
그러면 과연 연말까지 어떤 작업이 기다리고 있는가. 허송세월속에 다시 대책이란게 별것 있느냐 는 부산측의 희망대로 귀착될 것인가. 누구도 알수 없다.
우선 이대표측은 이대표의 의중과 관련, 맑은 물 틀안에서 위천국가공단의 병행추진의 뜻이 담겨있다 고 설명했다. 특히 수질개선 완료뒤 위천국가공단지정은 아니다 며 기존의 입장에서 후퇴했다.
이대표측은 향후 위천문제해결추진과정에 대해서는 당과 정부,대구시 그리고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3,4개월이내에 수질개선대책을 포함한 구체적인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고 말했다.특히 이대표가 대구의원들에게 대구시가 위천공단내에 유전,생명공학관련 무공해첨단산업유치를가시화하도록 주문했다는 점에서 대구시의 할 일을 제시했다.
따라서 대구시도 이제 부산경남지역에 대한 홍보를 강화함과 동시에 당정이 납득할 수 있는 완벽한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위천국가공단문제는 일단 신한국당내에서 이강두(李康斗)경제담당 제2정책조정위원장이 중심이되어 이를 본격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신한국당의 백승홍(白承弘)의원은 3일 문희갑(文熹甲)대구시장을 접촉하고 대구시의 몫을 논의했다. 백의원은 일단 1백26만평의 농업진흥지역과 준농업지역에 대한 대안제시와 공단건설에 따른 수질개선대책, 특히 첨단산업유치플랜 계획등의 측면에서 다소간의 손질만 하면 위천국가공단지정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란 낙관론을 펼쳤다.공단내 첨단산업유치단 구성 필요성과 관련, 문시장은 삼성및 쌍용등 자동차부품단지등의 성과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같은 당정과 대구시의 공동협의가 어떤 결과를 도출해낼지는 여전히 미지수여서 위천문제는 넘어야 할 큰 산이 또 도사리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위천문제의 최대걸림돌인 부산지역의 반발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문제의 해결은 그렇게 쉽게 풀리지는 않을 전망이다. 어쨌든 대구시와 지역의원들은 이번 기회를 위천국가공단건설에 따른 타지역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결정적인 계기로 삼아야한다는 점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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