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내년 賃金인상률 한자리수로 억제

"30大그룹 준수 유도"

정부는 내년부터 민간기업의 임금인상률을 국민경제노동생산성 증가율 범위내로 억제하고 특히30대 그룹에 대해 이를 준수하도록 강력유도하기로 했다.

또 정부의 임금정책에 적극 호응한 업체를 노사협력 우량기업으로 선정, 금융.세제상의 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4일 재정경제원과 노동부에 따르면 정부는 3일 발표한 향후 경제정책방향에서 제시한 한자리수임금안정을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내년도 임금정책 방향을 마련했다.정부가 민간기업의 임금인상 가이드라인으로 설정한 국민경제 노동생산성이란 경상 GDP(국내총생산)를 전체 취업자수로 나눈 것으로 최근의 증가율 추이를 보면 90년 15.7%%, 91년 16.0%%, 92년8.8%%, 93년 9.8%%, 95년 10.9%% 등이다.

올해의 경우는 경기침체에 따라 국민경제 노동생산성이 한자리수로 떨어질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므로 내년도 임금인상률도 이에 맞춰 한자리수로 억제하고 목표이상의 경영성과분은 성과배분제를 통해 공정 분배하도록 유도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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