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혈액製劑가 모자란다

"알부민.혈우병치료제등 약국.병원서도 동나"

알부민, 혈우병치료제등 피에서 추출하는 혈액제제가 몇달째 품귀현상을 빚어 환자들을 애타게하고 있다.

대구 서문시장주변 대형약국에는 요즘 하루 20~30명의 환자가 알부민을 찾고 있으나 물량이 없어판매를 못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병원들도 혈액제제용 약품이 모자라 환자측 구입을 종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포항등 경북도내의 경우도 이와 마찬가지 실정으로 대구지역에서 약품구입에 나서고 있으나 구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같은 혈액제제 부족은 국민들의 헌혈기피로 혈액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데다 국내에서는 녹십자, 동신제약등 2개사에서만 혈액제제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혈액제제는 대부분 미국과 중국등지로부터 수입한 혈액으로 제조하고 있으나 수입혈액은 에이즈, B형간염등 전염병과 풍토병 유입우려가 높아 사용제한 요인이 많은 실정이다. 또 검역이나통관에 상당한 시일이 걸려 적기에 혈액 공급이 안되고 있다.

경북대 임상병리과 김재식교수는 헌혈은 수혈용으로 충당되고 있어 혈액제제 생산은 대부분 수입혈액에 의존하고 있다 며 앞으로 헌혈 예약제를 실시, 전국민이 헌혈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올상반기중 대구.경북지역의 헌혈자는 9만7천여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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