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朴淳國특파원] 이번달중에 예정돼 있던 이라크 원유의 금수한정 해제가이라크군의 쿠르드 자치구 침공으로 인해 연기될 것으로 보여 국제시장의 원유가가 급등하고 있다고 4일 아사히(朝日)신문이 보도했다.
또한 미국이 이라크를 공습했다는 뉴스가 세계에 퍼져 나가자 아시아에서 일부원유가격이 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 급등세를 보였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는 이라크 원유의 수출재개가 당분간 어려워 원유공급의 부족상태는 계속될것 이라고 관측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미군의 이라크 공습이라는 뉴스를 접한 유럽시장은 원유가가 상승될 가능성은 있으나 한정적인 공격으로 끝날 것으로 보고있어 큰 파란은 없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고 아사히는 덧붙였다.
한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미국방부의 공습발표후 수분만에 도쿄시장에서는 10월 인도분 미경질유 기준가격이 배럴당 23.48달러에서 23.75달러로 올랐으며 뉴욕상품거래소(NYMEX) 10월 인도분은 배럴당 24달러에 거래됐다고 4
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에 의하면 특히 뉴욕상품거래소 10월 인도분은 지난 4월22일 이래최고수준으로 지난달 30일 뉴욕의 폐장가보다 배럴당 1.75달러가 급등했다. 또북해산 브렌트유 10월 인도분은 싱가포르 국제상품거래소에서 런던의 폐장가배럴당 21.99달러보다 훨씬 높은 23.5달러에 거래됐으며 도쿄에서는 23달러에마감됐다.
전문가들은 아시아 원유시장이 걸프지역의 긴장고조와 이라크의 석유수출재개보류에 영향받고 있다 면서 현재의 장세가 계속 유지된다면 유가가 배럴당 30달러선까지 치솟을 수도 있다 고 말했다는 것이다.
한편 원유가격상승은 일본국내의 전기, 가스 등의 가격상승에도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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