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라크 응징에 사용된 공군의 B-52 폭격기는 지난 91년 걸프전 당시이라크 폭격 시에도 선두역을 맡았었다.
B-52는 미국 보유 전략 폭격기중 가장 오래된 기종으로 지난 54년에 제조돼베트남전에서 맹위를 떨쳤다.
구름위의 요새 라는 별칭대로 B-52는 1만5천1백m의 고공에서 작전을 수행한
다. 승무원은 5명이고 재래식 무기는 물론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다.
H 자 형의 이 폭격기는 6기의 크루즈 미사일을 양 날개 아래 장착할 수 있으
며 폭격 시 회전식으로 작동하는 폭탄 투하실에 8기의 폭탄을 더 탑재할 수 있다.
항속거리는 1만2천~1만4천2백㎞이나 공중 재급유를 받으면 승무원의 체력이 뒷받침하는한 계속 비행이 가능하다.
걸프전 당시, B-52 폭격기는 미군이 전쟁 기간 중 사용한 폭탄의 3분의1(중량기준)을 이라크군 부대 집결지역과, 군시설, 정예 기갑부대에 투하, 미국에 유리한 전쟁 국면을 열어주는데 이바지했다.
미국이 3일 대이라크 공습에 사용한 토마호크 크루즈(순항) 미사일은 적의 레이더에 잘 포착되지 않고 명중도가 뛰어난 최첨단 미사일로 통상 귀신잡는 미사일 로 알려져 있다.
길이 6.4m 직경 54㎝, 사정거리 4백50~2천8백70㎞로 고도 15~1백m에서 시속 8백85㎞로 비행한다.
특히 최저고도 7m의 저공비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요격하기가 어렵다. 1기 가격은 약 1백50만달러(12억원).
미해군의 주도로 제너럴 다이내믹스사가 개발한 토마호크 미사일은 지난 84년6월 처음 실전배치됐으며 걸프전이 시작된 91년 1월17일밤 처음으로 사용됐다.당시 모두 2백88기가 발사돼 이라크 대통령궁과 국방부등 바그다드내 전략목표들을 명중, 정확성을 과시했다.
걸프전 당시 걸프해역내 미해군선박에서 발사된 토마호크미사일이 목표물에 이르는데는 약 90분이 걸렸다.
이 미사일에는 재래식탄두(무게 약 4백50㎏)는 물론 핵탄두 장착이 가능하며잠수함,선박,지상배치발사대,항공기등 여러곳에서 발사될 수 있다.
미사일 앞부분은 탄두와 유도장치가 장착되며 유도장치에는 정교한 컴퓨터가내장돼 명중도를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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