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만오(晩悟) 홍진(洪震)선생

"독립기념관 관련자료와 사진 전시"국가보훈처가 9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한 만오(晩悟) 홍진(洪震)선생(1877~1946)은일제치하 임시정부 국무령을 역임했다.

서울 출생인 선생은 구한말인 1898년 법관양성소를 졸업, 충주재판소 검사로 근무하다 1910년 나라가 일제식민지로 되자 검사직을 사직하고 서울과 평양에서항일변호사로 활동했다.

선생은 이어 1919년 3.1운동에 충북 청주군 연락책임자로 참여했으며 같은해 4월 일제 타도이후 자주독립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임시정부인 한성정부 를 조각하기도했다.

이후 선생은 중국 상해로 망명, 대한민국 임시정부 의정원 의원으로 선임돼 법제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1921년엔 임시의정원 의장으로 선출됐다. 선생은 임시정부내 정파갈등으로 임시정부가 정상화되지 못하던 1926년 국무령으로 추대돼 임시정부정상화를 위해 노력했으나 내부 분규가 계속되자 1926년 12월 국무령을 사퇴했다.

선생은 광복후인 1945년 12월 환국한 뒤 반탁운동에 적극 참여했으며 1946년 9월9일 69세를 일기로 서거했다.

정부는 지난 62년 선생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독립기념관은 9월 한달동안 별도의 전시실을 마련, 관련 자료와 사진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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