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기택(李基澤)총재가 4일 북한변화에 따른 대선부재설 과 3김에 의한 내각제 밀약설 등 시중에 떠돌고 있는 대선부재설과 관련된 내용을 공개적으로 거론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총재는 이날 경기대 통일대학원 특별강연에서 이들 문제가 내년 대선을 불가능하게 할 지도 모른다고 지적한 후 내년 대선은 현행 헌법대로 공명정대하게치러져야 한다 고 주장했다. 그는 우선 북한문제와 연계한 대선부재설에 대해현재 외국의 유력한 한반도 전문가들과 정치권에서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는것 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남북문제를 정권유지차원에서 이용해서는 안된다 고강조했다. 그는 특히 내년에 정권재창출을 노리고 있는 여권일각에서 이문제를집중적으로 거론하고 있다며 여권의 의도에 의혹을 감추지못했다.
이총재는 사실 지난달 미국과 캐나다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후 북한변화에따른대선부재설등을 전하면서 상당한 우려를 표시해왔다. 북한의 체제가 붕괴되면2천7백만의 북한 주민들이 남한으로 몰려오고 이렇게 될 경우 선거는 무슨 선거냐 는 것이 여권일각의 주장이라고 강조한 바도 있다.
이총재는 또 3김씨 밀약에 의한 내각제 개헌설에 대해서도 긴장감을 늦추지않았다. 내각제의 경우에는 3김 장로정치 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지역갈등의 고착화, 무원칙한 이합집산에 의한 정치불안등으로 우리 사회 전체를 갈등과 퇴행으로 몰아갈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내각제는 민주정치를 위한 제도와 법이 확고한 나라에서나 가능한 제도라며 3김씨의 이해관계에 따라 지역할거주의가 판을 치고 부패와 타락이극에달해있는 상황에서는 내각제를 도저히 받아들 일 수 없다 고 내각제 개헌에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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