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섬유업체 廢業.도산 잇따라

"체불임금 눈덩이"

경기불황으로 도산.폐업하는 섬유 업체가 늘어나면서 추석을 앞둔 지역업체의임금체불액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서대구공단, 염색공단, 성서공단 등 섬유관련업체들이 밀집된 대구지방노동청 관내에서 체임이 격증, 심각한 섬유불황을 반영했다.

대구지방노동청에 따르면 8월말까지 대구·경북지역에서는 57개 업체에서 1백43억여원의 임금이 체불돼 지난해보다 6개업체 32억여원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대구지방노동청이 관할하는 대구 중구, 달서구, 서구, 북구 등에서만38개업체 3천7백여 근로자들이 98억여원의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4개업체, 50억여원이 늘어난 것으로 다른 지역의 임금체불액수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과 대조적이다.

이처럼 대구지역의 임금체불액이 늘어난 것은 대구노동청관할 섬유업체의 부도.폐업으로 인한 체임이 큰 폭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노동부는 오는10일부터 26일까지 전 지방노동관서에 체불임금 특별기동반 을운영 체불임금 예상업체를 집중점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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