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먹지 않는 관절염치료제 경쟁 후끈

"파스.패치.겔타입...부작용 없어"

먹지않고 아픈 부위에 붙이거나 바르는 관절염치료제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동제약과 태평양제약, 선경제약 등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생산, 판매되고 있는 먹지않는 관절염치료제시장은 연 1천5백억원에 달하는데 케토톱(태평양)과 트라스트(선경), 케노펜 겔(일동), 비펜(상아제약)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 먹지않는 관절염치료제는 과거 먹는 치료제의 주성분인 소염 및 진통 효과가 있는 케토프로펜이나 프록시캄 등의 약물을 파스나 패치, 겔 타입으로 바꾼 것으로 먹는 치료제의 문제점이었던 위궤양 등의 부작용이 없어 인기를 끌고 있다.

먹지않는 관절염치료제를 처음 선보인 곳은 태평양제약으로 지난 94년 파스형태의 케토톱을 개발, 시판에 나선 뒤 선경제약과 상아제약 등이 비슷한 방식의 제품을 잇따라 내놓아 추격전에 들어갔다.

또 일동제약은 지난해부터 파스형태가 아니라 환부에 직접 바르는 겔타입의 케노펜 겔을 개발,먹지않는 관절염치료제 시장에 뛰어들어 본격적인 4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케토톱이 지난 4월 미국특허청으로부터 제제기술특허를 획득한데 이어 케노펜 겔 역시 미국특허를 받는데 성공, 신기술을 인정받음에 따라 향후 시장판도가 이들 두 제품으로 압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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