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급소주 표시.광고 허위.과장성 내용 많다

"공정위 조사나서"

맥주에 이어 고급소주 판촉전이 치열한 가운데 이들고급소주의 표시.광고에 허위.과장성 내용이 많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6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올들어 새로 선보인 보해양조의 김삿갓 과 두산경월의 청산리 벽계수 , 진로의 참나무통 맑은 소주 의 광고에 문제가 있다며신고해온 건수가 모두 15건에 달한다.

신고자는 경쟁상대 회사가 아니라 대부분 개인으로 돼 있지만 전문적인 부분까지 자세히 지적해온 사례가 많아 일단 경쟁회사의 직원들로 추정되고 있다.

김삿갓에 대해서는 인공감미료 대신 1백%% 천연벌꿀을 사용하고 술병이 99.5%%까지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으로 광고를 했으나 사실과 다를 것이라고 신고해왔고 청산리벽계수도 토종꿀을 사용했다는 내용과 술병이 1백%% 자외선을 차단한다는 내용의 진위 여부를 문제삼는 신고가 대부분이다.

또 참나무통 맑은 소주는 참나무통 속에서 1년간 숙성시킨 소주라고 광고했으나이 술을 참나무통 속에서 1백%% 모두 숙성시킨 것과 같은 느낌을 줄 수 있어소비자 오인성이 크지 않느냐는 것이 신고의 주된 내용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같은 신고가 경쟁회사 광고에 대한 음해성이 짙은 것으로보고 있으나 신고가 접수된 만큼 조만간 진위 여부를 밝힐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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