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한국 入黨派 [실속]챙기나

"지역사업 豫算따기 절치부심"

정부와 신한국당이 예산계수조정작업을 진행중인 가운데 당안팎에서는 지난총선이후 입당한 의원들에게 특혜가 주어지고 있다는 얘기들이 항변반 부러움반으로 나오고있다. 과연 지역 입당파들은 예산전쟁 의 와중에서 실속을 챙기고

있을까.

서훈(徐勳.대구 동갑) 백승홍(白承弘.대구 서갑) 김일윤(金一潤.경주갑) 임진출(林鎭出.경주을) 박시균(朴是均.영주)등 입당파의원들은 그러나 주위의 이같은시각에 일견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한편으로는 당지도부의 더많은 배려를 촉구하면서 섭섭함을 표하는 이중태도를 보이고있다.

사실 이들은 국회 상임위배정에서 이미 자신들이 원하는 쪽으로 모두 자리잡는특혜를 받은바 있다. 가뜩이나 경쟁률이 센 건교위에 서, 백, 김, 박의원등 4명의 의원이 입성하는데 성공했고 임의원또한 경주에서의 문화 엑스포 유치등을의식해 문화체육공보위를 신청, 안착함으로써 모두 소원성취한 셈.

그러나 이들은 더 나아가 지역현안사업에 대한 예산배정에 있어서의 배려를 통해 자신의 의정활동을 뚜렷하게 부각시킬수 있기를 잔뜩 기대하고 있다.

서의원은 건교위 배정에 이어 대구시지부장, 예결위원등의 직책을 보너스로 받았다는 점에서 입당파중에서도 가장 큰 배려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예산에서도 지역현안인 고산-반야월간 4차순환도로에 대한 지방양여금 듬뿍이란 약속을받아냈다는 전언. 서의원측은 이런일들을 입당에 따른 혜택이라는데 주저치않는다. 무소속으로 계속 남았다면 국회에서 4분발언만하다 볼일 다보는것 아니냐 는 것.

백의원 또한 내당3동, 비산4동 등지의 소방도로 공사(15억원)에양여금지원을 약속받았다고. 이들 대구 입당파의원들은 또 대구전체 현안인 대구공항확장과 관련 당초 대구시가 올린 2백74억원이 재경원에서 1백50억원으로삭감됐으나 다시1백10억이 추가되도록 만든 일 또한 배려차원으로 해석했다.

그러나 이들은 입당당시의 가장 큰 명분이었던 위천공단 조기조성 이 지금껏유보상태에 있어 지역으로부터 따가운 눈총에 직면하는 가장 큰 불이익에 처해있다.

경주갑, 을의 김의원과 임의원은 최근 개편대회에서 이홍구(李洪九)대표가 내려와 경주경마장및 고속전철 경주역사유치등 첨예한 공동현안에 확약을 해줌에따라 각각 대구-경주 고속도로확장과 98년 경주 문화 엑스포유치등에 매달리고있는 상태. 그러나 임의원의 경우엔 당정 모두 당위성은 인정하면서도 전격적으로 밀어주지는 않고 있다 며 지역구 여성의원은 유일하다는 다른 관점에서 배려를 촉구하고있다. 임의원은 경주실내체육관건립에 있어서는 교부세지원이 약속돼있다고 소개.

개발 소외지역인 경북북부에 위치한 영주의 박의원은 특히 지역의 도로및 관광지개발등에 몰두, 지역의 산막 휴양형 개발 촉진지구 로의 지정및 각종 도로확포장공사 등에 따른 예산지원을 요청,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또 3천억원이 드는 지역내 연초제조창의 풍기이전에 재경원이 수용자세를 보이고있다는 점 등이 배려가 될수 있겠지만 아직은 그 결과를 두고 봐야 알 일이라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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