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대구시의회 위천공단추진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수가)가 신한국당과 국민회의, 자민련, 민주당을 각각 방문, 위천공단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나 각당의 정책위의장의 반응은 조금씩 차이가 났다. 신한국당 이상득(李相得)의장은 연내 해결이 당의 입장이라고 밝혔으며 자민련의 허남훈(許南薰)의장은 국회차원에서 공론화해 위천공단지정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국민회의 이해찬(李海瓚)의장은 관련자치단체의 협의를 통한 해결이라는원칙론적 주장을 되풀이하며 입장표명을 유보했다.
위천공단추진위 이위원장은 위천공단이 조성되면 공단밖에 산재한 공장을 한곳으로 모아 체계적인 수질관리가 가능하기때문에 위천공단조성으로 대구는 오히려 환경친화적인 도시로 거듭날 것 이라고 주장하며 지원을 요청했다.
위천추진위는 낙동강수질문제와 관련, 대구는 하수처리율이 경남의 14%%, 부산의 38%%를 훨씬 넘는 70%%에 이르는 등 수질개선에 중점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낙동강수질 개선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신한국당 이의장은 당차원에서 적극 나서 낙동강수질개선을 위해 1천억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의장은 또 항간에 자신이 위천공단 반대입장에 서 있는 것으로 비치고있는 것을 의식한 듯 나나 이홍구(李洪九)대표나 선수질개선 후공단조성이라고 한 적이 없다 고 말했다.
최근 위천문제를 포함, 4대강수질개선과 공단입지문제에 관한 국회내 특위구성을 제안한 자민련도 공단조성과 수질개선 병행이 당론이라고 밝혔다.
허의장은 위천문제의 조속해결을 위해 국회차원에서 뜻을 모아주면 행정부에서 결정하기 쉬울 것 이라고 말했으나 대구시민의 요구만큼 빨리 될 것 같지가 않아 염려스럽다 며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반면 국민회의 창당기념행사 관계로 의원회관에서 만난 이해찬의장은 TK와
PK가 감정적으로 너무 대립돼 있어 냉각기가 필요한 것 같다 며 차제에 위천문제 뿐만 아니라 낙동강 수질개선종합대책 등 거시적 차원에서 접근해야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그러나 위천추진위의 지원요구에 대해 어떤명시적인 약속도 유보했다.
한편 민주당은 당내행사관계로 고위당직자들이 당을 비워 당사무처에 위천관련자료를 전달하고 이해를 요구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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