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프로야구

"삼성 쌍방울과의 주말경기 1승 1패"

삼성라이온즈가 쌍방울과의 주말 경기에서 1승1패를 거뒀다.삼성은 8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벌어진 쌍방울과의 시즌 16차전에서 중반 실책이 빌미가 돼 역전당한뒤 잇단 마운드의 난조로 13대4로 대패했다. 한편 7일경기에서는 최익성의 홈런포함 3타점 활약에 힘입어 4대2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53승5무61패를 기록, 5위를 지켰다.

이날 승부의 갈림길은 7회. 3대1로 이기고 있던 삼성은 7회 무사1, 2루서 김호의 희생번트를 포수 김영진이 잡아 3루로 던졌으나 김재걸의 에러로 2, 3루를만들어 준뒤 박석진의 폭투로 1점을 내줘 찬물을 끼얹었다. 이어 바뀐투수 감병훈이 김광림에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2점을 내주며 승부는 4대3으로 역전.

삼성은 최재호를 내세워 필승의 의지를 보였으나 7회 1사2루의 찬스를 무산시킨뒤 8회 집중 4안타로 3점을 내줘 승부가 결정났다.

이어 삼성은 8회 이동수의 홈런으로 1점을 따라붙었으나 9회 무려 6점을 내주며 지루한 승부를 마감했다.

타격, 최다안타, 장타율에서 1위를 달리는 양준혁은 이날 27호 홈런을 기록, 1위박재홍에게 3개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한편 한화는 잠실에서 연장끝에 LG에 7대6으로 승리, 2위를 달렸고 사직경기에서 롯데는 선두 해태를 5대2로 잡았다. 또 OB는 박명환의 호투로 현대를 1대0으로 눌렀다.

◇프로야구전적

▲대구(8일)

쌍방울

0 1 0 0 0 0 3 3 6 | 13

0 0 0 0 1 2 0 1 0 | 4

삼성

△삼성투수=전병호 박석진(7회.패) 감병훈(7회) 최재호(7회) 신성필(9회)

△쌍방울투수=성영재(승) 조규제(7회.세)

△홈런=양준혁(6회2점) 이동수(8회1점.이상 삼성)

▲대구(7일)

쌍방울

0 0 0 0 1 0 1 0 0 | 2

0 0 2 2 0 0 0 0×| 4

삼성

△삼성투수=최한림(승) 박태순(7회) 감병훈(7회) 박석진(8회.세)

△쌍방울투수=박성기(패) 김민석(4회) 김현욱(4회) 최정환(5회)

△홈런=최익성(3회2점.삼성) 석수철(5회1점.쌍방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