城西공단 3차단지 49만坪 5년째 놀린다

"내년까지 미개발땐 [공업地區]해지"

대구지역의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대구과학산업 단지로 지정된 성서공단 3차단지중 2단계 공업용지 49만평이 지구지정 5년째되도록 입주업체가 없어 빈터로 놀리고있다.

이지역은 내년까지 개발이 되지 않을 경우 공업지구지정을 해지해야 할 형편이어서 대구 경제활성화 차질은 물론 지주들의 재산권행사 제한등 갖가지 문제점이 불거질 우려도 높다.대구시는 그동안 이곳에 첨단산업시설을 조성한다는 방침에 따라 대기업체 계열기업등의 유치작업을 벌였으나 비싼 분양가(삼성상용차부지 평당66만원)등으로 기업들의 호응을 얻지 못했다.대구시는 이 지역의 땅값이 비싸 분할 매각할 경우 입주 희망업체가 없을 것으로 보고 대기업이일괄 구입,전자 반도체 유전공학등 첨단업종의 투자를 바라고 있을뿐 대기업체 방문등 대구시의유치열의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많다.

한편 대구시 관계자는 일괄 입주 희망업체만 있다면 공장용지 면적을 25만~26만평으로 늘리고분양가도 인하해주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며 내년까지 개발되지 않을 경우 공업지구 지정을해지해야 돼 재산권행사를 못한 주민들의 반발뿐만아니라 대구에는 첨단산업시설이 들어설 땅이거의 없어 대구경제회생은 공염불이 될 가능성이 크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