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러 이르쿠츠크州 자매결연 체결

"北方교류 전진기지 구축"

경북도는 10일 경북도청에서 이의근(李義根)경북도지사와 러시아 이르쿠츠크주 의회 이반 젤렌트의장은 한.러 수교원칙에 따른 공식 자매결연을 체결, 북방진출에 대한 실질적인 교두보를 마련했다.

양 측은 이날 자매결연 선언문에서 평등호혜원칙에 따라 관광 경제 기술 문화 교육 환경 인적자원 등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통해 공동번영을 촉진한다 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경북도는 각종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유럽과 아시아 태평양을 잇는 교통 분기점에 위치한 이르쿠츠크 주를 통해 동시베리아 지역의 투자 진출과 북방교류의 전진기지 구축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우선 금년내 이르쿠츠크 주에 경북상품 상설 전시 판매장을 개설,농특산품 중소기업제품 홍보 및 수출촉진을 서두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양 도와 주간에 국제 교류원을 상호 파견, 행정 경제 문화 인적 교류의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에 앞서 중국 지역에 대한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7월말 흑룡강성 길림성요녕성 등에 투자환경조사단을 파견, 요녕성과 흑룡강성에 10억달러 규모의 투자제의를 받았다.경북도는 또 지난해 하남성과 자매결연을 체결했으며, 올 해 안에 하남성 정주시내 전자 도매상가에 경북상품 해외상설 전시장 을 개장하고 상담 및 본격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경북도는 11일 부터 열리는 동북아자치단체회의를 북방시장 개척의 기회라고 보고 이들 중국 및러시아 참가단체에 대해 지역 경제인과의 간담회, 경북상품전시회,경북산업설명회, 포항 구미 산업단지 시찰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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