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화원운전면허시험장 9일 첫시험

"합격률 저조...당분간 썰렁할 듯"

화원운전면허시험장이 지난 7월1일자로 개정시행된 도로교통법에 따른 변경된 시험방식으로 9일첫 시험을 치렀다.

이날 선을 뵌 새 시험방식은 종전의 코스와 주행시험을 통합, 한번의 기능시험으로 대체한 것.개정 도로교통법에 의한 첫 시험인 이날 화원면허시험장에 응시원서를 낸 사람은 모두 1백명이나이중 18명이 생소한 코스에서 첫 합격의 영예를 누렸다. 이같은 합격률은 서울 도봉면허시험장이평균 5%%에 불과한데 비해 다소 높은 셈이나 경주제일학원등 도경찰청에서 시험관이 출장을 나가시험을 치르는 지정학원의 평균 70%%에 비해서는 상당히 떨어지는 수준.

지정학원은 해당학원에서 운전교습을 수료함과 동시에 평소 연습한 코스에서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생소한 화원면허시험장과는 합격률이 차이를 보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시험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따라서 경북도내에서 시험장 시설 자체를 개수하고 지정학원 신청을 한 14개소에는 면허취득의용이함, 거리상 이점때문에 크게 붐비는 반면 화원시험장은 응시생들의 발길이 크게 줄어 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화원면허시험장에서는 하루 3백50명이 1.2종 보통과 .트레일러.2종소형 등기능시험을 치를수 있다. 경북경찰청은 변경된 시스템의 고장 등 다른부작용을 우려,당분간 하루 50여명씩 증원해시험을 치르다가 1주일 가량 가동해 본 후 정상적으로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현재 화원면허시험장에는 4천여명이 기능시험에 대비하고 있어 기능시험 응시후 20여일이 지나야만 시험을 치를 수 있는 등 당분간은 시험적체현상이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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