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2시 영덕경찰서 형사계사무실.이날 이곳에는 전국각지에서 갑자기 몰려온 20여명의 금은방주인들로 발디딜틈이 없었다.
이들은 모두 영덕경찰서가 두달간에 걸친 끈질긴 수사끝에 검거개가를 올린 전국을 무대로한 금은방털이범들로부터 피해를 당한 업주들.
그동안 1억원에서 수천만원상당의 귀금속을 도난당하고도 하소연할길 없었던이들은 영덕경찰서로부터 피해보상에 근거가 될수있는 범인들의 인적사항과 조사내용을 설명해준다는 소식을 듣고 모여들었다.
경찰이 붙잡은 범인들은 털이꾼인 주범 박광진씨(24.대전시 중구)와 장물아비인나머지 김성주씨(31.달선군 하빈면)등4명을 포함 모두5명(1명은 수배중).
모두 절도, 강도등 전과전력이 수차례가 되는 이들은 대구, 안동, 김천, 대전, 진주, 삼척, 태백등 전국금은방 20곳을 무대로 6억2천만원상당의 귀금속을 훔쳐팔아왔다.
한번 턴 지역은 두번다시 돌아보지않은 이들은 지난7월11일새벽 영덕읍 금은방2곳을 턴후 연속범행 3개월만에 영덕경찰서의 면밀한 탐문수사와 끈질긴추적에꼬리가 잡혔다.
이날모인 피해업주들은 사건을 해결한 수사경찰들에게 공동채권단을 구성 회수한 1천2백만원상당의 장물을 법원에서 가환부받는것과 함께 변호사를 선임 범인들을 상대로 피해보상청구를 받을수있는 기회를 준데대해 거듭 고마움을 표시했다.
오기홍형사계장은 20년간의 수사생활을 하는동안 한꺼번에 이처럼 전국에서피해자가 몰려들기는 처음이라며 검거과정서 겪었던 갖은 고생이 한꺼번에 풀리는것 같다 고 흐뭇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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