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모스크바] 빌 클린턴 대통령은 10일 헬무트 콜 독일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보리스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 문제에 대해 협의했다고 백악관이 발표했다.
마이크 매커리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클린턴 대통령의 유세지역인 캔자스시티에도착하기 직전 공군전용기내에서 약 20분간 통화해 지난주말 있었던 콜 총리와 옐친대통령의 회담에 대해 주로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는 대화 내용에 대해 콜 총리는 옐친 대통령이 매우 바빴다고 말했다 면서 옐친 대통령은 임박한 수술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지만 이를 끝내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안다 고 전했다.
한편 크렘린궁 의료진들은 수술이 당초 예정대로 이달말로 잡혀져 있으나 그 정확한 시기는 며칠내로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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