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 1일 홍콩 주권의 중국 반환을 앞두고 홍콩 및 중국의 업체들이 기념주화, 티셔츠, 시계,담배 등 홍콩 반환 기념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요즘 중국 광동(廣東)과 홍콩 국경지역을 왕래하는 열차에서는 이같은 기념품들이 승객들로부터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 심지어 홍콩 97 이라는 포르노잡지까지 시판되고 있다. 홍콩 스탠더드 뉴스페이퍼는 이같은 현상을 평생에 한번뿐인 돈벌이 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홍콩이 영국의 식민지배에서 벗어나는 역사적인 사건이 업계의 돈벌이에 이용되고 있다며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1997 이라는 상표의 표기도 아예 금지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업체들마다 경쟁적으로 1997 상표를 사용, 고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의한 담배회사는 고급 담배 1997 (10갑에 24달러)을 새로 시판, 홍콩 일간지에 전면광고를 싣고 있으며, 맥주 1997 도 곧 시판될 예정.
음식점이나 나이트클럽에서도 축 홍콩 반환 한 나라, 두 체제 등 홍콩 반환 기념문자를 새긴접시 등을 선물로 주며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기념품 제조회사 대표들은 홍콩내 호텔들을 돌며 브로치, 넥타이 핀 등 홍콩 반환 기념품 홍보에열심이다. 호텔과 전속계약을 할 경우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수익을 짭짤하게 올릴수 있기 때문.홍콩 반환의 역사적인 순간을 지켜보려는 관광객들로 홍콩내 호텔 예약도 거의 끝난 상태. 객실5백17개가 모두 예약이 완료된 홍콩 푸라마호텔의 홍보담당 엘리자베스 아이런즈씨는 홍콩 반환을 기념하는 다양한 기획행사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 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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