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만 덩그러니 넓혀진채 대부분이 농업지역인 대구 고산지역. 이 고산이 머잖아 북쪽의 안심지역 및 서쪽의 수성구지역과 사통팔달로 시원히 연결되는 교통 요충지가 된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 지역에 생길 가장 큰 길은 대구~김해간 도로. 현재의 동대구IC에서 출발해 동구 용계동을 거쳐 남하하다가 대구종합경기장 예정지 못미쳐 동쪽으로 방향을 돌리기 직전 고산지역에 IC 하나를 떨어뜨릴 예정. 이 IC에서는 곧바로 경기장이 연결된다. 따라서 일대 주민들은 이 IC를 이용해 동대구로 가서 경부고속도를 타거나, 남쪽 김해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인접해시지-옥산지구가 있어 이곳 주민들이 많이 이용할 전망.
이 고속도로가 생기면 또 현재의 동대구IC가 고속도로들의 연결점(JC)으로 바뀌고, 동대구IC는 대신 금호강변 쪽으로 남하할 예정. 이 새 동대구IC는 새로만들어질 연결도로를 거쳐 흔히 산업도로라 불리는 화랑로에 이어져 대구시내로 뻗치게 된다.
또 하나 생길 광역도로는 대구 4차순환선 고산구간. 이것은 안심택지를 통과해서남쪽으로 내려오다 옛 연호검문소 자리 쯤에서 고산국도와 입체교차한 후 범물지구로 이어져 간다. 고산 주민들이 이 도로를 이용할 경우, 쉽게 북부 안심지역이나 남서부 범물지구로 옮겨갈 수 있다. 너비 35~50m이고, 길이가 7.25㎞에 이른다. 내년에 착공해 4년간 공사를 계속할 예정.
김해고속도나 4차순환선은 고산을 남북으로 관통할 도로망. 그러나 고산엔 동서를 가로지르는 관통망도 2개 생긴다. 하나는 현재의 고산국도와 거의 평행하는 도로로, 수성구 황금아파트에서 출발, 경산 옥산지구로 이어지는 것. 그 중황금아파트~고산 삼덕동 밤지마을 사이 도로는 아직 구체적 건설 계획이 세워지지 않았다. 하지만 밤지마을에서 옥산지구까지 구간은 올해 보상을 끝내고내년에 착공, 2년만에 완공할 계획이다. 이 도로는 U대회나 월드컵 등의 경기장으로 쓰일 대구종합경기장 앞을 지나는 주요 도로여서, 공사 진척도 빨라질전망이다. 너비 35~50m, 길이 3.65㎞.
고산지역 교통을 향상 시킬 또하나의 동서간 도로는 금호강변도로. 이 도로가생기면 일대엔 맨북쪽의 강변도로, 중간의 기존 고산국도, 남쪽의 새 관통도로등 3개의 동서간 광역도로가 자리 잡을 전망이다. 그러면서 이들 사이를 남북으로 이어주는 연결도로들이 많이 들어서서, 결국은 고산지역을 바둑판 같이 교통 원활한 요충지로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결도로 중 대표적인 것은 중간의 고산국도와 맨남쪽의 황금아파트~옥산지구사이 도로를 잇기 위한 너비 70m 및 50m 도로 각각 한개씩. 이것이 만들어질지역은 바로 경기장 앞. 내년에 설계에 들어가 역시 2년 이내에 완공할 계획.김해 고속도 IC가 들어설 지점도 여기다.
한편 최근 확장이 끝난 고산국도 여건도 앞으로 더욱 개선된다. 먼저 대동로와의 연결을 쉽게 하기 위해 만촌네거리를 입체화할 계획. 내년의 실시설계를 시발로, 3년후엔 완공 계획. 황금아파트 동쪽에서 담티고개까지 이어지는 너비30m 도로도 만들어진다. 특히 이 도로가 고산국도와 이어질 때 교통에 방해가되지 않게 하기 위해 담티고개 지점 연결부분은 입체 교차시설을 하도록 했다.입체화 공사는 올해중 착공, 1년 안에 완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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