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黨政 내년 예산 사실상 확정

"대구.경북 후하게 반영 [渭川보상]분석"

대구와 경북의 현안들에 대한 내년도 예산배정이 지난 9일 정부와 신한국당간의 최종당정협의를 통해 확정됨에 따라 조만간 이에따른 정부안을 정기국회예결위에 상정, 여야간 조정하는 작업만 남겨두게 됐다.

그러나 지역의 현안가운데 여야간 갈등속에 조정받을 항목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지역 예산은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할수 있다.

○…지역 현안가운데 9일 최종당정협의가 열리는 막판까지 예산반영 또는 추가반영이 되지않아 애간장을 녹인 항목은 대구~경주간 경부고속도로확장사업, 대구중소기업 상설전시판매장(대구)과 경북의 포항신항건설및 경주문화 EXPO행

사지원등.

이중 이날 회의에선 경주 EXPO등과 3개 타지역의 국제문화행사 지원을 위해

1백10억원을 포괄 지원한다는 것외에는 이렇다할 성과가 없었다. 그러나 정작회의가 막내린 후부터 하나씩 성사소식이 지역 예결위원들로부터 흘러나왔다.

그간 계속 재경원으로부터 구미~대구~포항간 신규고속도로 건설사업비 2백76억원이 반영된 관계로 우선순위에서밀렸던 대구~경주고속도로 확장공사(대구시요구액 90억원)에 20억원의 실시설계비가 반영되는가 하면 당초 한푼도 배정되지않았던 포항및 울산신항에 2백억원을 확보했고 이중 포항신항쪽으로 1백억원+α 가 주어질 것이 확실시된다.

포괄예산으로 설정된 경주문화 EXPO등의 경우도 경주에만 50억원이 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예산 확정과 관련, 대구시의 경우 국고지원예산 요구액의 90%%선인 3천2백 56억원이 반영돼 만족해 하는 모습이고 경북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다.다만 대구의 경우 1백50억원을 요구한 상설 전시판매장예산 배정에 있어 50억원이 삭감된데 대해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신한국당 대구지역 유일한 예결위원인 서훈의원은 예결위 심의과정에서 나머지 50억원을 추가 반영시키는 것을제일의 목표로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대구 쪽에서는 또 지하철 관련 예산이 30%%만 반영된 점에 다소 볼멘소리를 내고있다.

○…지역 예산이 예년수준보다 높은 반영률을 보인데는 무엇보다 대구의 최대현안인 위천국가산업단지조성지연에 따라 팽배하고있는 지역의 불만을 감안한 때문이라는 것이 일반적 분석이다. 여기에다 이상득정책위의장이 지역의원이란점도 크게 기댈 언덕이 됐다. 물론 위천단지해결등을 명분으로 입당한 서의원과백승홍의원등도 이문제가 여의치않자 다른 측면에서의 공로를 인정받고자 열심히 뛴 결과이기도 하다.

경북의 김일윤의원은 지역의원으로는 유일하게 예산계수조정소위 위원으로 막바지 계수조정작업에 참여, 문화체육공보위의 임진출의원과 공조해 경주문화EXPO사업을 따내는데 노력했고 또다른 예결위원인 임인배의원도 힘을 몰아줬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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