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난국등 민생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정기국회가 10일 개회됐으나 여야가 내년 대통령선거를 겨냥한 조직점검과 당원연수등에 당력을 기울이고 있어 국회가 뒷전으로 밀리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높다.
특히 여야가 오는 26일부터 추석연휴가 시작된다는 이유로 국정감사를 30일로 미룬채 상임위별 국감계획서 작성에만 1주일을 배정하는 바람에 정기국회가개회와 동시에 사실상 겉돌고 있다.
신한국당은 13일부터 충남천안의 중앙연수원에서 중앙상무위원 6천여명을 포함,전국 각 지구당 간부등 모두 2만7천여명을 대상으로 정기국회 폐회 하루전인12월17일까지 중앙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에서 신한국당은 특히 직능(4천5백명) 청년(3천7백50명) 여성(7백50명)등 직능별 조직원 9천여명에 대한 연수도 실시하며 내년 상반기에는 청년.여성회장등 기간조직에 대한 연수도 계획중이다.
이에대해 신한국당측은 집권후반기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한연수 라고 밝혔으나 대선승리의 당위성 인식 을 연수방침중 하나로 명시, 사실상 내년대선을 겨냥한 연수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신한국당은 이와함께 청년조직인 신청년(新韓靑) 의 시.도지부및 지구당별 조직구성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민회의도 11일 오후 강릉시내 문예회관에서 김대중(金大中)총재등 당지도부와 소속의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지부 결성대회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대선을 겨냥한 지방조직 정비에 착수했다.
국민회의는 △14일 인천지부 △18일 경남지부 △22일 제주지부 결성대회를 잇따라 개최하고 국정감사와 대정부질문등이 예정된 10월중에도 취약지역 정비작업을 계속할 예정이다.
국민회의는 이미 대선기획팀을 구성, 여야각 후보진영의 동향을 파악하고 정국전반의 흐름을 분석하는등 국회대책 못지않게 내년 대선고지를 위한 실무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민련은 11일 수도권지역 지구당 실태조사를 완료한데 이어 12일부터 영남충청등 非수도권지역 지구당 실태조사에 착수, 대선준비를 위한 지방조직 점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종필(金鍾泌)총재는 12일 유성관광호텔에서 대전.충남지역 도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김총재의 대선출마를 요구하는 지역여론을 수렴하는 형식을 빌려 대권행보를 가속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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