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뷰-徐萬根 국제 협력실장

"참석유도.통역요원 확보 어려움"

꼬박 1년을 정신없이 뛰었습니다. 참가를약속한 자치단체들이 속속 도착하고회의진행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니 마음이 놓입니다

11일부터 경주보문단지에서 열리고있는 동북아 지역자치단체회의를 실무적으로 총지휘하고있는 서만근(徐萬根)경북도 국제협력실장(43). 그는 첫날 환영의밤 이 축제열기로 달아오르고 이틀째 본회의가 시나리오대로 움직여나가자 얼굴가득 안도의 빛을 드러냈다.

-계획만큼 잘 이루어지고있는지.

▲꼭 1년전인 지난해 9월 경북도 유치결정이 나고부터 곧바로 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물론 본격적인 실무착수는 올 2월부터이지만. 그후 전직원이 이 회의준비에 매달리다시피해 보다시피 별 차질없이 순조로운 진행을 보이고있다.회의 규모도 이정도면 성공적이다.

-어떻게 준비했나.

▲무엇보다 이번 회의를 동북아자치단체들이 어느정도 호응해주느냐에 가장 신경을 썼다. 2월에 실무위를 구성하고 4월에는 양 부지사(행정.정무)가 중국.러시아.일본의 자치단체를 직접 돌며 지지를 부탁하고 참석을 요청했다. 6월 종합상황실 설치이후는 밤 12시전 퇴근한 적이 없을만큼 전력을 쏟았다.

-어려움은.

▲우리나라 지방단위에서 이같은 국제대회를 치른 선례가 없어 자료를 정리하는데 애로가 많았다. 또 하나는 자원봉사통역요원 확보에 애를 먹은 점이다. 대구.경북지역 각 대학에 노어.중국어.일어를 구사할수있는 자원봉사요원 요청 공문을 보냈지만 성과가 없어 직원들이 구인전단을 만들어 보름여 각대학을 뛰어다녔다

-특히 신경이 쓰인 부분은.

▲의전이다. 각 자치단체의 대표급들이 우리나라를 찾은만큼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려 애썼다. 그 사람들의 인식이 그대로 그쪽 국민들에 심어진다는 생각에서 공항영접부터 교통편의,숙식,안내에 이르기까지 최선을 다하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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