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아톰즈가 선두 부천 유공을 바짝 죄고 있다.포항은 11일 동대문운동장에서 벌어진 96라피도컵 프로축구 후기리그에서 후반42분 황선홍의 결승골로 부산 대우를 2대1로 눌렀다.
이로써 포항은 4승1무1패(승점13)로 같은 6경기를 치른 부천 유공과 승점은 같고 골득실차에서 뒤진 2위로 한단계 상승하며 본격적인 선두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또 전남 드래곤즈는 5골을 주고받는 접전끝에 울산 현대를 3대2로 뿌리치고 3승3무1패(승점12)로 3위로 도약했으며 수원 삼성 또한 전북 다이노스를 1대0으로 눌러 2승4무(승점10)로 역시 5위에서 4위로 한단계 올라섰다.
반면 경기가 없었던 천안 일화(승점10)는 수원에도 골득실에서 뒤져 2위에서 5위로 곤두박질쳤다.
포항은 전반 초반에는 바닥을 헤매고 있는 부산의 거센 공격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반 중반 샤샤에게 결정적인 위기를 두 차례 맞았던 포항은 그러나 전반 38분전경준이 선취득점에 성공함으로써 경기의 주도권을 빼앗았다.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을 치고 들어가던 코넬이 반대편으로 방향을 틀면서 페널티지역 안쪽으로 질주하던 전경준을 향해 그림같은 왼발 땅볼 패스를 했다.
전경준은 이를 오른발 슛으로 부산 네트를 흔들었다.
그러나 부산 또한 녹록치 않았다.
후반 5분 부산은 샤샤의 헤딩 패스를 이민성이 오른발 강슛으로 연결, 동점을만들었다.
다소 소강상태로 이어지던 동점 행진이 깨진 것은 경기종료 3분전.
페널티지역 안쪽 중앙에서 볼을 잡은 포항 스트라이커 황선홍은 왼쪽으로 볼을몰며 상대 수비 한명을 제치고 골문 반대편 구석을 향해 GK 일리치의 키를 살
짝 넘기는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11일 전적
▲동대문
포항 2-1 부산
△득점=전경준(전38분) 황선홍(후42분.이상 포항) 이민성(후5분. 부산)
▲수원
수원 1-0 전북
△득점=이기형(전45분. 수원)
▲광양
전남 3-2 울산
△득점=노상래(전11분.전34분.PK) 김봉길(후21분.이상 전남) 마니(후7분) 아지마(후13분.이상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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